...삶, 권리, 굶주림, 동물원, 북한, 그리고 하나님 나라.

by toguz posted Feb 0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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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의 동물들..

창조자가 부여한 그 모든 권리를 누리며 살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굶어 죽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북한의 인민들..

... 더 모라 설명할 필요도 없는.. 우리와 동일하게 주님께서 너무나 사랑하시고 아끼시는 그 영혼들.

그들은 먹을 것이 없어 기아에 허덕이며, 극심한 가난과 독재의 횡포에 그 생명과 존재의 존귀함 마져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얼마전 로버트 박을 위한 기도회에 참가했을 때..

어떤 새터민 분이 하신 말씀이.. 예전에 '고난의 행군' 시기에 북한에서 동물원에서 일하셨는데..

매일마다 동물이 하나씩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사실 그 사건은 동물원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동물들을 잡아 먹게 된 것이었고..

누가 훔쳐갔다든지.. 사라졌다고 보고만 하고는.. 그렇게 계속 동물들이 없어져서.. 마지막으로 비둘기까지 모두 잡아먹고..

동물원에 남은 동물이 하나도 없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남.북의 친구들이 함께 웃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우린 살아서 이렇게 모여 있다는 생각에 그랬을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참 마음 아픈 일이지만 말입니다.

 

지금 들려오는 뉴스에 의하면 지난 90년대말 '고난의 행군' 때보다 더 극심한 고통의 소리가 저 북녘땅 가운데서 들려옵니다.

한 겨울의 추위와 배고픔 가운데 떨며.. 어떠한 온기도 느낄 수 없어 그만.. 너무도 차갑게 얼어 붙은 땅 위에 쓰러지고 있습니다.

신의주에서 무산에서 회령에서 청진에서 또 그 밖의 알려지지 않은 많은 곳에서..

우리의 형제들, 자매들, 북한에서 태어났다는 이유 만으로, 그 곳에 살고 있다는 이유 만으로.. 그러한 삶 아닌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번 아이티 지진에 의해 17만 정도의 사망자가 발생하였고,,

북한 땅에서는 '고난의 행군' 시기에만 300만이 아무런 도움과 관심도 받지 못한 채 그 자리에서 굶어 죽었습니다.

지금도 그러한 비극이 다시 반복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알려야 합니다.

우리의 죄악들로 말미암는 이 시대의 비극에 등을 돌려 외면하는 자가 되지 말고,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꿈꾸며 기도하고 그 소망함과 주시는 마음의 뜨거움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죄를 회개하며 하나님의 빛을 입고 나아갑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빛으로 비추시고 그 빛 가운데로 부르셨습니다.

 

그 소금의 맛과 빛을 잃지 마시고,,

부디 이 땅에서 일어나는 어둠의 일에 관심을 가지고 깨어있으며.. 양심의 소리를 듣고 행동하여 주십시요.

 

저 또한 그렇게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하루하루 살아가기를 늘 기도해 주십시요.

 

우리 모두가 그 기쁨 가운데 하나됨이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임을 믿습니다.

 

주 여호와의 해. 희년을 선포할 그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온 세계의 모든 만물이 온전히 회복 될 그 날을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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