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자보단 둘, 둘보다는 셋. 오늘의 두 마들을 소개합니다. 인디언소녀 수아와, 시골 마굿간처녀 이나.
황금휴일. 어떻게 하면 잘 보낼 수 있을까..
일찍 일어나서.. 이것저것 하리라는 계획과는 다르게..
이 녀석들.. 해가 중천에 떠서야. 모여서. 아침으로 연원마을 '산두리비빔국수'집에서 맛난 비빔국수를 먹고 출발~
날씨가 넘 좋아서 사진찍기엔 정말 굳.
빡빡한 일정으로.. 그닥 여유로움을 느끼기엔 부족했지만..ㅋㅋ

거대거미를 피해 달아나는 두녀석들. 생각보단 재빠르게 움직이던..

자자.. 기념촬영!! 작은 거미 옆에서.. 포즈도 잘 취해 주신다.ㅎ

수아 카메라에 잡힌 나의 모습에.. 먼가 둘이서 쑥덕쑥덕.
발레하는 수아의 발동작이 역시 남달라.ㅋㅋㅋ

근데 저 거미들은 왜 세워두었을까?? 궁금. 그냥 아무생각없이 나도 이 둘을 쫓아다니며 사진만 찍은 듯.
거미들이 살아움직이는 듯한 효과~

리움 앞에서의 저 당당한 마굿간처녀. 얼마 지나지 않아 발목에서 피를 흘리며 저 신발을 벗어야 했던..
이 날의 고생이 시작되기 직전.. 똥폼.ㅋㅋㅋ

반면에 짱 편한 내 신발.
인터넷을 뒤져 마지막 사이즈 세일가로 일본한정판 코트포스하이 득템. 지금은 벌써 많이 낡음.ㅠ

이쁜 담장 색의 녹슨 집. 저 작은 문을 통해 들어갈 수 있을까? 그냥 쓰레기 버릴때만 나오는 문?..

전깃줄 위의 새. 여긴 언덕지대 입니다. 오름직한 동산?ㅋㅋ

굴뚝집 앞의 길을 잃은 이슬람 모녀. 엄마는 짐을 들고 아이는 길을 찾고. 길을 잘 찾아갔겠지??

파란유린집. 귀여운 입구를 통해 들어가 옥상에 올라가보고 싶은. 아직 더운 날씨라 시원해 보이고 좋았음~

불편한 신발과 또 다른 이유로 잠깐 쉬는사이,,
난 요셉이가 소개해 준 최고의 케밥집을 찾아감. 이슬람교에서 먹을 수 있는 고기(할랄푸드)로 만든..
여러 이슬람교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 찾아 옴. 나도 그 맛을 함 볼려고 저 사람들 틈에 껴서 줄을 섰다.

이 분 화려한 기술과 스피드로 케밥을 만드는 장인.
세계 각국의 사람들에게 영어와 한국어로 주문을 받으면서 농담까지 하시면서.. 케밥을 만들어 내시던.
양고기 or 닭고기? 매운거 or 안매운거?..ㅋㅋ

신발 때문에 너무 고생해서 안되겠어서 말구두를 벗어 던지고, 흰 실내화를 사 신고 표정이 급 밝아짐~ㅋ
맛있는 팬케익 집을 찾아와서 그런가?^^

해밀턴호텔 앞. 우리가 있는 곳이 바로 이태원임을 알려주는 사진. 뛰어나가는 인디언 소녀까지.

빡빡한 일정 우리는 다시 남산타워를 향해~ 해가 지기전에 도착해야 할텐데. 잠시 쉼. 휴~

내가 좋아하는 남산타워 도착! 어렷을 때 아버지와 함께 와보고 이게 얼마만인지..
머 이것저것 많이 생기고 사람들도 너무 많고, 수 많은 자물쇠들이 매달려 있어서 시야를 다 가려 버림.ㅠ

해가지는 서울. 클라우디 시티. 한강이 강남과 강북을 나누어 흐르고 어차피 하나의 이 도시는 스모그에 쌓여 있다.

남산에서의 마지막 단체사진. 우리 셋과 엔타워.
이 후로의 사진은 피곤해서 찍지 못한 듯.
버스타고 다시 우린 명동으로 내려와.. 구경도 하고 순두부집에서 배불리 저녁을 먹고 모든 일정을 소화한 뒤..
다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언남 시골동네로 돌아왔다.
오랜만의 휴일을 즐거운 그들과 알차게!! 보냈었다.
Rollei 35TE fuji reala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