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째날 아침, 우리가 놀러온 이 곳은 도송리?
아니다 안면도해수욕장이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바다는 보이지 않는다. 안면도에도 이렇게 넓은 평야가 존재하다니..ㅋ
우여곡절 끝에 정한 엠티장소로서 손색이 없어 보인다. 바다를 향해 걸어가면서 이어진 길고 긴 나눔의 시간들..
오늘은 어제와 다르게 햇살이 쨍~쨍~`바다가 부른다~ 근데 바다는 어딨니??? 종욱아~~

아침 일정이 시작되기 전,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더니 아주 자유롭게 자기의 위치를 찾아 들어갔다.
도현이를 쿠션삼아 누워서 아주 편안해 보이는 도욱이와 대학6부 연예인 도현군의 모발관리를 해주는 지희.

아침의 요리경연대회(나 때문에 망칠뻔한 김치찌게를 살리느라 사진도 못찍음..ㅋㅋ)를 마치고 바다로 나가기 위한 준비를 하던중,
몇 년만에 기타를 잡은 재모와 여유롭게 바라보는 기타주인 도욱이.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4색 비치 파라솔 사이로 걸어가는 우리들~ 오늘은 태닝하러 온 언니들 좀 있으시네.. 아주머니들 일 수도.. ㅋㅋ

안면도 해변의 매력은 이런 여유로움이 아닐까.?

저 보트를 타고 놀면 재밌을텐데.. 쩝..
모래가 너무 고와요~ 안면도 해수욕장으로 놀러 오세요~^^

해변의 여인.. 선옥, 연규, 주희.
내 손가락은 좀 잘라야 겠다..ㅋㅋ
음. 내 롤라이에게도 후드가 필요한가?? 일본에서 싸게 구할수 있다던데..

때마침 등장한.. 바닷가에서 또 빠지면 서운한 녀석들.. 갈매기들이 떼를 지어 날아간다.. 좀 자유로워 보이는 군.흥.

바로 머리 위를 지나가는 녀석들이라고 느껴졌으나..
롤라이로 찍은 건 요정도 거리.. 점프해서 찍을 수는 없자나효?..ㅎㅎ

쨍한 햇빛이 바닷물결 위로 쏟아졌다. 나도 빨리 카메라를 던져 놓고 바다로 뛰어들고 싶은 마음 뿐.. 너무 덥다!!

물로 뛰어들기전 멋진 버섯 구름과 함께.. 상범이 너무 느꼇다~^^ (어디서 많이 보던 썬구라슨데.ㅋ)
연규와 종은이는 미스코리아 포즈~ㅎㅎ

바다를 향해 달려가는 도욱이; 그는 이제 안경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몸, 오른쪽엔 종욱이; 바다에서도 인상쓰고 있다,
왼쪽엔 도현이; 먼가 웃긴 걸음걸이..ㅋㅋ

잠시 틈을 타서 단체사진. 방가 완전 멋지게 나왔고 영주도 넘 자연스러움. 만족~ㅋㅋ
이 후로는 나도 모든 짐과 카메라를 홍모에게 맡기고, 바다에 뛰어 들었음~ 손바닥이 쭈글쭈글해지도록 놀았음~^^
바다에서는 도현이의 방수카메라로 열심히 찍었으나, 다음날 새벽에 밖에 놓아두었던 카메라가 분실되는 아쉬움..ㅋ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마치고, 난 다시 카메라를 들고 후발대로 온 친구들과 함께 서해의 낙조를 보기 위해서 홍모씨차를 타고 바다로 나왔다.
벌써 해는 구름 속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아. 해가지는구나. 이렇게..

해가 아직 구름속에 있음을 알리는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닥에 모습을 드러 낸 저 수많은 대롱들.
이것 또한 서해바다의 매력이 아닐까?ㅎㅎ

구름 사이로 살짝 모습을 드러낸 태양..
저 에너지는 참.. 대단한 것 같다..

벌써 개강을 해서 수업듣고 날라온 기원이, 늦게라도 와줘서 고마운 보라와 현성이, 그리고 우리의 기사님 홍모씨.
사랑스러운 에코스~^^

해가 지는 것과 동시에 물이 밀려들어오고 있었다..
나도 배가 고파서 더이상은 무리라고 판단. 무리를 이끌고 삼겹살 파티를 위해 숙소로 이동. 바다야 안녕!! 이젠 또 언제 볼지..ㅋ
Rollei 35TE (fuji pro 400H) / AGAT18k (fuji autoauto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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