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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8 02:25

동구 vs 지구온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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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global warming).
지난 대학원입학 영어시험에 영작하라고 나왔던.. 지.구.온.난.화. 다들 각양각색으로 쓰고 나왔던 기억이..ㅋㅋㅋ


겨울의 추위는 어디 갔을까?

세계 곳곳의 이상기후가 남의 일처럼 생각되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요즘 12월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하며 우리나라에도 이상 기후가 나타나고 있다.

오늘도 낮기온이 10도를 넘어가며.. 우리가 밖에서 농구하기에는 딱 좋은 날씨가 되었다.

최근 학교에서 공부를 하다보니 복학생들끼리 모여서 오후 4시부터 한시간 동안 농구를 하는게 시간표 처럼..ㅡ,.ㅡ

오늘은 좀 더울 것 같아서 간만에 반바지로 갈아입고 농구를 했다.

3 on 3로 20점 게임을 두 번 하였는데,, 두 게임 모두 내가 속한 팀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이겼다.ㅎㅎ

(난 평소보다 슛의 정확도가 저조했지만, 열심히 뛰었기에..ㅋㅋ)

평소보다 다들 열심히 잘 뛰고,, 박빙이어서 더욱 재밌는 경기였다.^^  땀도 낫지만 대만족.



문제는..

집에 오는 길에 지하철에서 제자반 과제로 책을 읽고 있는데.. 그냥 가만히 서 있는데도 너무 더운 것이었다.

혼자 사우나를 하는지.. 땀을 뻘뻘 흘리면서 손수건으로 겨우겨우 닦아 가면서..

사실 책을 손에 들고 있다는 핑계로 귀찮아서 겉옷을 벗지는 않으면서..

에어콘 좀 틀어달라고 속으로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난 안그래도 어렸을 때부터 땀이 많고 더위를 잘 탄다. 추위는 별로..

고등학교 때도 조금만 더우면 내가 창문 다 열고 그랬던 기억이..

그래서 더운 날에 땀나는게 너무 싫어서..

나는 내가 배운 지식 + 하나님께서 만드신 우리 몸의 신비를 묵상하며..

내 몸의 자동 체온조절 시스템에 건방지게 살짝 개입을 한다.

최대한 덜 움직이면서 속으로 내 몸에 명령을 내린다. 난 덥지 않아. 그래서 체온을 낮추려고 땀을 흘릴 필요가 없단다 내 몸아.. 그러니 땀을 내보내지 마. 조금 있으면 괜찮아질거야 라고..

사실 겨울에 추위를 견딜 수 있는 이유도 같은 방법으로..

몸에는 체온을 보존하기위한 명령을 계속 내리면서.. 열을 가장 잘 낸다는 등의 삼각근에 힘을 주어 체열을 올린다.

또 감각적으로는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차단하여 냉각으로 인한 고통을 뇌에 전달하지 않도록 하는 이중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추위에 비해 더위에는 이 방법이 잘 통하지 않는다.

누구든지 단백질 덩어리인 뇌가 더위에 약하기 때문에 더위에 대한 뇌의 반응이 더 클 것으로 생각되지만,

난 좀 더 심한 것 같다.

그래서 오늘 같이 운동 후 땀구멍이 열린 상태에서,, 또 지하철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다 보면 땀이 너무 난다.

완전 땀나서 너무 싫었다. 이건 일할때나 운동할 때 땀흘리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



최근 세계에서 나타나는 이상기후에 대한 뉴스를 보면서,,

'지구온난화'는 지구인 모두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특히 나에겐 큰 문제구나 라는 위기 의식을 느꼈다.ㅎㅎ

수의사 국가고시 과목 중 하나인 '공중보건학'에 나오는 내용으로..

지구온난화의 원인은 온실가스가 문제되는데,, 대표적인 온실가스로 수증기, 이산화탄소, 메탄 등이 있다.

온실가스는 지구에서 자연적으로도 발생하지만..

19세기 이후에 석유, 석탄 같은 화석연료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온실가스가 급증한 것이 사실이다.

석유값이 그렇게 비싼데도..



다시말해 이런 현상은 지구인들이 청지기적 삶을 살고 있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지구의 자원을 우리가 내 맘대로 사용해도 되는 것인가? 과연 그것이 우리의 것인가?

우리가 그 자원을 만들어 낸 것도 아니고 그냥 지구에 있는 것을..

내 것처럼 공짜로 퍼다가 팔기도 하고,, 무분별하게 마구 사용하고 있다.

지구는 누가 만들었나??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이 분명한데.. 이 지구는 하나님의 것인데..

우리 몸도 창조하신 그 분의 것인데..

우리는 청지기적 삶을 살고 있지 못하다.

주인이 잘 사용하라고 맡겨놓은 지구와 내 몸을 내 마음대로 함부로 굴리고 있다.

결국 우리의 삶에 문제가 생기고 청지기적 삶을 살지 않는 우리의 죄 가운데 그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의 죄를 해결하기 위해 성탄절에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셨지만,,

우린 믿지 않았다.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주인되신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예수를 믿지 않아 구원받지 못하고, 청지기적 삶을 회복하지 못한 우리는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지구온난화.. 나비효과와는 비교할 수 없이..

청지기적 삶을 살지 않는 우리에게 앞으로 닥칠 자연재앙은 자명한 일이다.

지구온난화로 가장 피해를 입을 내가 먼저.. 내 모습을 돌아보고..

주님 앞에 회개하며,, 청지기적 삶을 회복하도록 노력 하여야겠다.

내 몸과 나의 시간, 돈, 지식, 재능, 환경 그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님을 알고..

그 모든 것을 나에게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함으로 잘 사용하다가 돌려드릴 수 있어야 하겠다.

지구의 문제를 나의 문제로 생각하고 기도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오늘도 기도제목을 주시는군요.ㅎ





위의 사진은 2005년 1학기 건국대 수의학과 3 on 3 농구대회 결승전 우승시 모습.

Olympus ca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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