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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8 01:25

아팠음.

조회 수 1604 추천 수 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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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오래전부터 몸과 마음이 지쳐 있었던 듯.

오랜 시간을 누워 있었다. 진짜 환자처럼 말이지..

나의 교만함으로 내 힘만 믿고 애쓰고 있었다.. 바보같이..  알고 있으면서도 이럴 수 있다.. 신기하게도..

많은 생각을 했고, 새로운 경험을 했고, 앞으로의 삶에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 같다.

물론 성장의 변화일 거라 생각한다.

그런데 찝찝한게 이 모든 것이 누군가의 계획대로 되고 있는 기분이닷.ㅋㅋ




아침에 세수를 하면서 따뜻한 물에 녹아 씻겨지던 비누거품의 향기가 이렇게 달콤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았고..

양치질을 하면서 흔들리는 내 시야에 화장실 타일 사이의 까만 곰팡이가 작은 벌레로 보이기도 한다는 것을 알았고..

우리 집에서는 기름 없이 물로 볶음밥 오므라이스를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

아직도 완전히 낫지는 않았다..

화장실도 종종 들락거려야 한다.. ㅡ,.ㅡ

하지만, 내 안에 새로운 힘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내 힘이 아닌.. 그 분이 내 안에 사시는 그 힘이 날 움직이려 하고 있다. 감사하게도..  참 감사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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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uston 2007.10.18 19:03
    으아 많이 아팠나보다 @_@
    여러가지로 많이 바쁠텐데 얼릉 완쾌되기를!!
    (사진에 강아지 너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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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guz 2007.10.21 11:26
    덕분에 건강을 회복하고 있어요~^^
    그 동안 하지 못했던 것까지 차근차근 해 나갈 생각입니당~ 기쁜 주일 아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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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깡뉼 2007.10.22 23:53
    아- 근데 정말 강아지 완귀!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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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guz 2007.10.26 23:27
    나도 땡구녀석 보고싶다~!! 더 컸을테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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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쥐 2007.10.28 01:45
    똥구오빠 화이팅:) 새로운 힘 나눠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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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guz 2007.10.28 21:38
    새로운 힘으로 요새 하루하루 감사하게 살아가는 중.^^ 나눠줄께 쥐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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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30 00:18
    오빠-오빠아픈것도 참 걱정되지만 저 강아지 표정하며 시츄에이션하며 너무 귀엽다ㅠㅠ
    오빠 힘내! 내가 집회실 뒤에서 지켜보고있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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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guz 2007.11.04 22:12
    문~ 언제 온거야? 난 몰랐네..ㅋㅋ 지켜보는거 좀 무섭..ㄷㄷㄷ
    오늘 너희 쥐비에스를 엿봤는데 상당히 즐거워 보이던데.. 특히 너.. 완전 신나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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