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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담아두기

곧 2학기.

2005.Aug.28



개강 D - 4일이다. ㅠㅠ 본과 중에 가장 널널한 학기라고 하는데 별로 편하진 않을 것 같다.
1학기 때 알려줬던 공강도 쫌 있고, 체육 수업까지 있던 시간표 와는 달리 한과목(약리학)이
추가되면서 시간표 상으론 저번 학기와 별로 차이가 없어져 버렸다.
으 이번 텀에는 다시 코디도 서기로 했는데 더 걱정이다. (종근이만 믿고 있음;;)

소식통에 의하면 이번 학기 예습하는 애들 되게 많타는데! 사람들이 왜 그런데~~
예습을 할려면 누구보다도 내가 했어야 했는데.. 그러고 싶지 않았다;;
지금도 아빠의 압박은 계속 되지만 꿋꿋하게 버티고 계심;; 더 중요한 일들이 많탄 말이야.
방학은 방학 답게. (사실 방학 답게 보내지 못하고 있긴 하지만;;)

4일 전부터 감기몸살 중이다. 어제를 피크로 오늘은 쫌 나아지긴 했는데.
리더MT부터 오늘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약속이 있다보니;; 그럴 만도 하지. (마치 어디가는 사람 처럼)
원래 필요하면 과감하게 자르는 스타일인데 정말 모임 하나하나가 너무 중요해서 어쩔 수가 없었다.
음. 이렇게 놀다가(물론 영적인 필요에 의한 시간들이었지만)지쳐 감기걸리긴 또 처음인듯 ^^;

아마 몸이 지친 거 플러스 마음의 부담도 상당한 원인이 되었을 것 같다.
4일 뒤부터 또 저번 학기와 같은 생활을 한다고 생각하니 두려운 마음이. 이번엔 과연 잘할 수 있을까.
'나는 암기에 자신이 없고, 체력도 최악이야' 라는 비교적 객관적인 사실이 내 목을 조이는 듯.
그리고 새로운 텀, 새로운 LBS에 대한 책임감도 크게 한 몫. (아직도 끝내야할 일들이 산더미 ㅠㅠ)

이사야 40장 26~31절 말씀이 이번 학기 주제 말씀으로 삼을려고.
29절에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가 얼마나 눈에 띄던지 ㅋ
31절에 나와 있는 것처럼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라는 나의 나됨을 마음 깊이 새기고,
모든 부담감을 그 분 앞에 내려놓고, 한학기를 시작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이 '약속'을 붙들고 이번 학기를 준비하려고 한다. 개강 전까진 감기도, 두려운 마음도 모두
떨쳐 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댓글(15)

  • 2005.08.28 23:36  Reply
    엇, 약리학이 새롭게 추가된거에요? 디게 빨리 배우네.. 전 1년전에 배웠는데 ...
    부러워하던 공강이 좀 줄어들었네요. ㅠㅠ
    저도 저 말씀 완죤 시험기간에 필 팍 꽂혔는데 ㅋㅋ 정말 신기한 힘을 주시더라구요~
    참, 오늘 예배끝나고 강남거리에서 교수님&사모님 뵈었는데 반가운 맘에 "안녕하세요?" 했더니 ... "안녕하세요, 교수님" 안해서 그런지... ㅋㅋ "아... 네." 그러시며 못알아보시더라구요 ^^ 죄송해라..
    오빠 언능 나으시고 QT 모임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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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8.28 23:36  Reply
    지금 보니 약리학 강의가 왜이렇게 많지? 그케 안 많은데... 이상네.

    댓글 수정 삭제

  • 2005.08.29 00:15  Reply
    사람들이 왜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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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8.29 01:00  Reply
    코디컴백 축하^^*(빡센학기겠지만.. 은혜또한 만빵 부어주실거야 ㅎㅎ)
    너의 시간표를 보며.. 정말 중보가 필요함을 느끼고 있음 ㅠ.ㅠ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이미지와 휴스턴과는 쫌 안 어울리지만^^;;)
    그 날개치며 오름같이, 힘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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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8.29 01:05  Reply
    사람들이 왜 그런데~~-?ㅋㅋ진짜로.
    의무 채플빼고는 사실 무슨 과목이 뭘 배우는지 잘 모르겠으나
    어쩄든 저 말씀은 알것도 같고.
    이번 학기도 '성공' 꼭 해.ㅋ

    댓글 수정 삭제

  • 2005.08.29 01:09  Reply
    내가 다 목이 조이는거 같네..ㅎㅎ
    오빠~화요일날 갈 수 있게 되서 좋아요. 많이 아쉬울 뻔~
    언니한테 욕좀 먹었지만..
    (원래 월욜날 하기로 했었는데 기도학교 땜에 미룬거였거든요~후훗)
    기대많이돼요~

    댓글 수정 삭제

  • 2005.08.29 16:13  Reply
    정말 오빠네 학교 사람들 왜 그런데여?? 방학을 방학답게 보내도 짧다고 느껴질텐데..ㅋ
    전 여름학기 듣구 이제 방학한지 일주일 밖에 안되여...
    9월 말에 개강이라 아직 한달 남았어여...
    근데 가을학기부터 완전 죽음이라 걱정 되기도 해서 그런지 저 말씀이 와닿네여...
    남은 방학 알차게 보내구,, 감기 빨리 나아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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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8.29 16:21  Reply
    우와,, 우리 큐티 모임은 아직도 계속 모이나봐여??
    원래 작년 가을학기만 하기루 했던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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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8.29 20:17  Reply
    영화 보고 왔다는 데 그 때 만났구나. 마치 박준호 목사님 같이 우리 아빠도
    워낙 학생들이 많타 보니;; (모임 전에 학생이름 예습하시더라 ㅋ) 음. 붇암.
    찾아보니 4쿼터에는 일주일에 2시간 밖에 없네 그래서 그런가보다.

    그러게. 지나치다니깐.

    야 나도 그런 힘찬 이미지가 어울릴 필요가 있다고 ㅠㅠ
    중보가 정말 많이 필요하다네. 고마워~~

    응 진짜로~ 안하는 사람만 타게 -_-+ 이번 학기는 간신히 '성공'보다 좋은 결과 있었으면.

    기도학교 하고 있겠구나. 흐 QT모임으로 새학기 힘 좀 얻고 시작해야겠다.
    오게 되어서 잘 됐다 ^^

    오 니나 오랜 만이야! 그동안 바빴겠구나. 이제 푹 쉬면서 방학을 즐기겠네~
    좋겠다 ㅎ 아니 계속 모인 건 아니고 개강하기 전에 한 번 모이기로 한거야~
    흐 나도 그 때 여유롭게 공부하며 하루하루 말씀 깊이 묵상하던 시간들이 많이 그립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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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8.29 21:15  Reply
    정말 당연하고 정상적인 시간표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의 반응을 보니 마치 제가 못 살 데 살고 있는 듯 ㅋㅋ 내 시간표를 올릴까부다 ㅡ,.ㅡ 그래도 다 사람이 만든거고 사람사는데에요 (사람들에게~ㅋ)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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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8.30 00:36  Reply
    오우~~~시간표....art...!! 점심을 꼭 챙겨주는 센스...!! 행복line=점심line
    형~이번학기도 커피중독될듯.....캔 모아서 제주도가자!!ㅠ_ㅠ 왠지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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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8.30 09:42  Reply
    못 살 데 맞어 ㅋㅋ 분명히 정상적인 페이스는 아니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응하는 것
    보면 감사하면서도 슬퍼;;

    ㅋㅋ 이제 모레부터는 학교 밥을 먹게 되겠군. ㅎ 커피 복용보다 강력한 거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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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8.31 23:01  Reply
    짐 싸들고 신촌집에 와서 빡세게 청소하고, 정리하면서 내일부터 시작되는 2학기를 준비했다.
    아아 다시 시작되는구나. 이제 머리 아픈 증상 빼고는 다 나았다. 일찍 자야지.
    다 맡겨야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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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9.01 00:28  Reply
    기도가 필요한 시간표ㅎ 나 학기중에 UNIC이 많이 걱정되었는데 코디리더 서신것 보며 마음이 바뀌었어요ㅋ 오늘이 개강이죠? 4개월만 인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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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9.01 23:13  Reply
    너무 현실적인 것도 문제고, 앞뒤 안가리고 섬기는 것도 문제고.
    도와주실 것이라는 믿음 가지고 결정한 건데 어떻게 흥미진진하게 진행될 지는
    다 맡기기로 ㅎ 유닉 잘 할 수 있을꺼야. 앞으로 더 많은 곳에서 기쁜 마음으로
    섬기며 훈련 받을 모습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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