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by won:) posted May 0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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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이 변화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지후 아빠는 하나님 은혜로 광명에 개원을 준비하고 있고

 

그에 따라 우리는 내직장도 가까운 안양 평촌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고

 

지후는 변비로 고생한거 빼고는 잘 먹고 놀고 있고

 

나는 여전히 직장에서 버거움과 분노로 씨름하고 있다.

 

대출인생 시작이기도 하지만

 

지후아빠가 자기일을 하게 된 너무 감사하고

 

열심히 하면 잘 될거라 믿고 있다.

 

지후 변비도 변비약을 증량하면서 좋아지고 있고

 

변비가 나면서 몸무게도 늘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사 5월 14일은 월요일인데 서울 짐 빼고 평촌 넘어오는거는 엄마가 도와주시기로 했고

 

다행히 내가 오후 조퇴를 쓰게 되어 평촌집 전세잔금 치루는데 있을 수 있어 감사하다.

 

가장 내적 갈등이 심한건 나인거 같다.

 

학교에서 살아남고 싶어서 인정받는거에 목숨을 걸자니 맡겨진 일이 너무 버겁다. 아니, 인정에 목숨 안걸어도 맡겨진 일만 해내는 데도 가정이 있고 저녁에 야근이 안되니 너무 버겁다.

 

사실 최근 어이없는 실책이 있어 더 죽어지낸것도 있다/ 무리지어 노는 아이들 몇명이 한달가까이 미술수업(미술실에서 이루어지는것을 악용해서)에 안들어 왔는데 담당교사인 내가 그걸 한달이 지나 너무 늦게 알게 된! 기간제로서는 더욱 있어서는 안될 일이 있었다! 귿이 변명하자면 24시간 수업에 업무까지 너무 많아서 사실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내는지 정신을 못차리겠고 그래서 애들이 그렇게 오랫동안 빠지는데도 전혀 인식을 못했다.ㅜ.ㅜ그럴거라 생각도 못했고..

결국 징계위원회까지 열리고 마무리가 되었다.

내 능력에 한계를 느끼면서  이 일이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 맞을까 너무 회의가 들기도 했지만 욕심이 나서 내려놓을 수도 없고...내 힘으로는 내릴 수 없는 기차에 탄거 같다.

 

하나님 뜻이면 정교사 공채에 잘되고 아니면 안되기를 기도하는 수밖에 없겠다.

 

어쨌든 우리가정에 기도가 많이 필요한 시기인거 같다.

 

지후아빠 개업의 모든 과정을 위해서, 지후가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자라기를,  그를 돌보는 분을 늘 붙여주시도록,  이사과정 순적하기를, 필요한 재정 채워주시기를, 학교에서의  업무 잘 감당하고 큰 변화의 시기에 가족 모두 건강할 수 있도로 기도부탁드려요.  하루하루가 은혜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