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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9 22:05

오빠

조회 수 1479 추천 수 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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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이유없이 미친듯이 짜증을내고 씩씩기리다 잠이들었다
난 계속 미쳤어?를반복.
어릴때 아빠가 엄마랑 싸우거나 이유없이 막 짜증을내면 그렇게 무섭고 두려웠는데 지후에게 미안하면서도 자녀로서 아빠의 짜증?분노?를 겪을때보다 덜상처스러운것이 신기하다. 기대수준이 참 중요한거 같다. 어린나는 부모가 완전하길 기대해서 더상처가 되고 충격이되었는듯 지금은 아빠와 오빠 비슷한 인내심 부족의 남자 두명을 시리얼로 겪다보니 남자는이러쿠나 무덤덤해지고 오히려 아빠의 지난날에대해 너그러워지는.

아공. 아빠욱하는게싫어서고른다는게 참비슷한사람을골랐네.
아공. 뛰어쓰기하면서쓰려니까미친넋두리가자꾸맥이끊긴다그냥안띄어쓰면안될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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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소 2011.08.09 23:43

    띄어쓰기 한건줄 몰랐따 ㅋㅋ

    니 말 보고 다시 보니 거의 4자 간격으로 띄어쓰기 했네. 3.4조 시조같다 ㅋㅋ

     

    울 신랑랑도 컨디션 안좋으면 예민해져있어,

    난 반대로 완전 가정적이고 진짜 엄마한테 최고잘하는.. 우리한텐 넘 자상한 아빠여서 도리어 남편과 아빠가 비교되더라구 ㅋㅋ

    남편은 나의 기대치가 너무 높대 ㅋㅋ난 평생 아빠같은 남자만 보고 살아서 이게 기준이 되어버려서 남편이 예민해져있구

    신경질내면 완전 당황스럽다. ㅋ(시합시즌이면 예민해져. 이럴땐 합숙이 은혜란다 ㅋㅋ)

     

    근데 니 신랑이 짜증을 부린다는건 전~혀 상상이 안가...(운동선수가 달리 운동선수겠니.. 잠재된 공격력 무시무시해 ㅋㅋㅋ)

    밖에서 뭐 안좋은 일 있었겠지..하고 토닥토닥해죠. 한명이 화나 있을때 다른 사람은 한발짝 물러나서 양보해주고 져주는게 짱인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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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n:) 2011.08.10 07:52
    원래 상상 안되는 인간이 짜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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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i 2011.08.10 17:18

    ㅎㅎ 아니 언니 띄어씌기 해주세요!! 후후 훨씬 좋은걸요~

    그리고 정말 언니 말처럼 "뛰어쓰기" 같아요. 꽤나 힘든 작업이신듯.. 전 스마트폰이니 무슨 소셜 로그인 그런건 완전 문외한이라. 잘 모르지만.

    그나저나. 저도 오늘 그런 생각을_  남자는 다 똑같다는 생각. 이러나저러나 남자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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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리 2011.08.11 22:55
    ㅋㅋ뛰어쓰기라고쓴거 부끄럽다 기대수준을낮춰야 행복할수있다면 넘슬픈거아니니 결구내갈등은내가해결하고살아나가야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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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깅가 2011.08.10 18:09

    (남자 리플은 이 글에서 기대하기 어렵겠군 ^^;;)

    아직 미혼자라서 섣부른 코멘트는 할 수 없으므로 소심한 괄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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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리 2011.08.11 23:00
    ㅎㅎ성질없는남자ㄱ도있긴있더라 넌지혜로워서 남자성질 안건드리고도 할말지혜롭게할거가타 오빤 내 어떤면을 못견뎌해서 마구짜증내는듯 어쩌겠니 나도노력해야겠지만 오빠도자기갈등은결국자기가해결해야되지않겠니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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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uston 2011.08.11 10:24

    남자는 남자요 여자는 여자로다~~ ㅎㅎ
    마음이 상하는 일에 대해 (서로를 용납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깊이 이야기하다보면
    특히 부부관계에 있어서 '이유가 없이', '남자/여자는 이러쿠나' 를 넘어서는
    미묘한 부분에 대한 인지와 배려가 정말 중요하고 필요하구나 느끼게 되더라고~  
    그런 나눔들이 쌓이다보면 서로 감정적으로 격해지는 일이 점점 줄지 않을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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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리 2011.08.11 23:04
    대화가 중요한거 같아 굳이 짜증의이유를알고싶지도않다는건 편하지만 좋지않은 솔루선같고. 근데 남자들은 꼬치꼬치 묻는기보다는 그냥 넘어가주길 바라는듯. 이젠 나도 그게 편하고. 우리지후아를 대리남편으로삼는 그런 코리안 마더가 되서는 안될터인데.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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