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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9 20:13

사월

조회 수 1435 추천 수 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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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신랑 전역 후

 

신랑의 진로와 우리 가족 이사, 교회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요즘 이 문제로 고민하면서

 

그나마 지금보다는 순수했던 어렸을 때의 신앙에서

 

얼마나 멀어졌는지.

 

얼마나 돈에 집착하게 되었는지

 

느끼게 된다.

 

결혼을 하고 몇번의 이사를 다니고 아이를 낳고 하면서

 

돈이 얼마나 유용한지를 느끼게 되었다.

 

동시에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는 말씀을 순종한다는 것이

 

얼마나 쉽지 않은 말씀인지 느끼게 된것이다.

 

아, 쓰다가 느낀건데 정정하자면

 

어렸을 때 나는 순수해서 돈을 안사랑한 것이 아니라

 

돈이 얼마나 유용한지 왜 필요한지 몰랐던 거고

 

살면서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의 편리함을 느끼면서

 

어떻게 돈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는지 고민이 되는 것이다.

 

이제야 성경의 말씀들이 얼마나 쉽지 않은 말씀들이지.

 

그리고 왜 그렇게 명확하게 세상의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고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악의 뿌리라고.

 

네 마음 있는 곳에 그곳에 보물이 있다고 써놓으셨는지 알것 같다. 

 

사실 나의 고민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주는 쾌적함과 행복과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기쁨,

 

이 둘을 어떻게 구분해야 되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막 짬뽕이 된 것 같다.

 

쉬운 답으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돈은 사용해라는 것인거 같은데

 

이것도 사실 딱 수긍하게 되지는 않는다.

 

정말 내가 은혜라고 느끼던 것들이 정말 은혜일까.

 

그건 가끔 느꼈던 돈으로 살 수 있는 쾌적함(예:맛있는 외식, 여행 등)이 너무 행복해서 그게 막 은혜처럼 느껴졌던게 아닐까 싶다.

 

이야기가 복잡해 졌는데

 

쉽게 말하면 전역을 앞두고

 

내가 생각하는 행복을 위해서는

 

돈이 많이 모자란다는 것이고

 

그 돈을 벌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고

 

내가 살고싶은 삶의 기준을 버리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확실한거는 아직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쨌든 그래서 요즘(?) 성경말씀이 무서운 말씀이구나 싶다는 것이다.

 

이쯤에서 무거워진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최근 우리 곰돌이 모습 하나.

 

how could not i love him!!(굳이 영어를 쓸 필요 없음에도 영어 전공자께 물어 자신감을 가지고 쓴 문장!)

DSC018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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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깅가 2011.02.21 09:07

    언니의 글에 엄청나게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지만 (쥬님 ㅠㅠ..)

    마지막 사진에 저의 무거운 고민도 잠시 잊게 되네요. ;;;

    너무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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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n:) 2011.02.21 11:17

    ㅎㅎ 깅가야~~~ 인생은 고민의 연속인듯.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사람과 살게 된다면 그게 행복인 듯.

    그렇게 되길 축복한다~~~ (우리 지후이뻐해주는거넘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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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올 2011.02.21 17:00

    나도 깅가와 완전 동감... 저 얼굴 보면 정말 세상 고민 다 사라지겠다.

    맞어 나이 드니까 정말 말씀대로 사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 것 같아.

    이해 안되던 어른들의 모습도 막 이해되고 ㅠㅠ

    기도할게. 그래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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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n:) 2011.02.23 18:46

    ㅎㅎ언니~~ 넘고마워요~보고싶어욤! 판교사랑의교회에 한번 와주~~ 그러면 우리 아가도 보고 언니가 사랑하는 강세원도 계시삼!!^^  맞아요~~ 나도 나이가 들면서 부모님을 더 이해하게 되는건 있는거 같아. 그런데 나도 똑같이 보수적으로 변하는 걸 보면서 이게 최선일까 싶기도 해~~ 마지막 문장 정말 아멘 ㅜ.ㅜ 그래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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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guz 2011.02.23 18:22

    누님 말씀에 완전 공감합니다.

    성경말씀은 참 무섭지만, 진리이기에 힘이 있네요.

    그 말씀에 비추어 내 모습을 바로보고 하루하루 순간순간을 살도록..

    성령충만함을 구하며 나아가요 우리! 기도밖에 없네요. 힘 냅시다!!  생명의 아름다움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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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n:) 2011.02.23 18:49

    ㅎㅎ동구야~~ 힘냅시다!! (역시 너답다!!)  정말 성령충만함을 구하며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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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uston 2011.02.24 10:15

    우리와 비슷한 상황이라(우리 1년 후 상황;; but 형은 수련을 이미 마치셨으니 그래도~) 공감이 많이 되네~

    나도 그 걱정 때문에 투잡 수준으로 열심히 뛰고 있긴 한데 말씀을 '제대로' 알고, 순종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이

    선행된다면 우리 걱정이 걱정이 아닌게 될 수 있다는 아주 심플하면서 막연한;; 믿음을 가지고 살고 있지.

    흐흐 귀여운 곰돌이를 보며 힘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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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n:) 2011.02.25 17:24

    오히려 우리는 제대 후 바로 정글 속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이 더 겁이 나네~~

    너의 투잡능력은 너희 가정경제에 힘이 될 뿐 아니라 우리도 예쁜 홈페이지에 합승할 수 있으니 좋다는~~ㅋㅋ

    귀여운 곰돌이 귀엽기만 하면 좋으련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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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규 2011.02.28 15:56

    니 글에 절대적으로 공감이 된다 ㅎㅎ 아웅~

    그나저나 교회에서 계속 봤으면 좋겠는데 ㅠㅠ

    가현이 말처럼 심각하게 글 읽다가 마지막 사진에 빵 터짐

    아 너무 귀여워 웃는 모습이 어째 저리 귀엽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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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n:) 2011.03.08 10:10

    우리 일산 안가게 되었엉.

    계속 교회에서 볼 수 있을 듯^^  감사감사~~

    니 아들이 더 귀여운거 같은디!!

    진규야~~건강하고 귀여운 아가 주신거 넘넘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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