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월요일 사직서를 내고
백수가 되었다.
화요일날 수요일날 하루종일 집에서 뒹구는데
이건 모 죽을맛.
아가 태어나기 전에 산후조리원도 알아봐야 하고
기본적인 준비물도 사야할텐데
소망이가 뱃속에서 발로 뻥뻥차는데도
이 엄마는 왜 아직 준비 시동이 안걸리는지.
그보다는 아가 낳기 전에
쇄골이 남아있던 오래전 웨딩사진을
이 휴가(?)에 올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나는 나를 너무 사랑하나보다.-.-)
아가 태어나면 사진 올리는것도 쉬운일이 아닐텐데
이김에 여세를 몰아 신혼여행사진까지 올려볼까.
웨딩사진이나 신행사진이나 삼년이 다 되가는데 나도 참 부지런하구나.
스튜디오- 소호
출연자-이승훈 원혜리 박성희 전정화 이주영 웨딩플래너님.
(이원진은 미용실에서 사라짐.)
친구님들께 새삼 감사.
이렇게 웨딩촬영까지 와주었는데 잘 못챙기고 있다.
사진 개별 설명은 생략.
내 평생 살면서 이렇다 하게 날씬한 적도 없었는데
이때 몸매를 그리워하고 있으니
아공.
사진들 개별 설명은 생략.
있는 멋 없는 멋 다부리고 찍은 사진에 굳이 무슨 설명을 붙인다고
정직한 사진이 되랴.
캐쥬얼 사진에서 순간 정가은을 봤어
그러고보니 비슷하네 흐흐 (최고의 칭찬이다. 기분좋게 태교에 도움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