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집을 떠나다;;
그동안 쫌 해맸었는데;;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통학시간이었다.
학교가는 길이야 비교적 편하게 갈 수 있다고 해도 한창 공부 잘 되는 11시 반 쯤에
집으로 가야하는 상황(지하철 막차시간 땜에)은 분명히 본1에게는 치명적이었던 게다.
집에 와서는 절대 공부하지 못하는 스타일이기에 남들보다 하루에 2시간 정도 씩 손해보는 셈이지. 윽
그래서 내린 특단의 조치: 자취 (두둥~) 동문에 원룸을 구했다. 치대건물이랑 1~2분 거리 v
이번주 일요일에 짐 옮기고 본격적으로 중간고사 대비에 들어가려고 한다.
(아.. 저 '본격적'이라는 의미를 다음주에나 적용할 수 있다는 현실이 얼마나 난감한지! ㅠㅠ)
애들이 한 달이나 서초동에서 다닌 걸 놀랍게 생각할 정도로 학교 가까이 사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생활을 하고 있는 중이다.
정말 해야할 께 토나오게 많다. 다다음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중간고사를 보는데 며칠
배웠다고 생화학, 치형은 책한권을 다보고;; 해부학은 죽음의 '머리 목' 이며, 조직학도
만만치 않을 뿐더러 땡시, 실습시험들도 본다. (아, 치의학과 사회는 논술시험) 학술대회 발표
준비 2개(해부학 & 생화학) 마감도 다다음주까지다;; 이렇게 해야할 껀 많은데 공부할 시간을 안준다 ㅠㅠ
내일은 하루종일 해부학 학술대회 발표를 위한 해부를 해야한댄다. (다른 조들은 널널하던데
우리조만 이렇게 빡세서 더 타는 상황) 아~~~~~~ 어떻케!!! 애초에 학기 시작하자마자
학교 앞에서 살았으면 훨씬 더 나았을 껄. 이렇게 빡셀 줄 알았나 윽. 암튼 다음주 부터는
생전 처음으로 혼자 지내보게 될 것 같다.
정말 지친다 지쳐 (요즘 우리 반 최고의 유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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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업!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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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말 오빠 글 읽으니까 대단하단 생각들어여... 막 나도 지금 당장 책상 앞으로 가야할것 같은 생각두 들구..ㅋㅋ 암튼,, 오빠 화이팅 이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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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신촌역 지날 때마다로~ ^^;;
"에블 바디 쎄이 지친다 지쳐" 이러고 놀아요 ㅋㅋ
ㅎㅎ 아니야. 대단하지 못해서 이렇게 뒤늦게 집을 >_< 고마워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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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잘 챙겨 먹고 다니게나~(앗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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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워낙 학교에서 먹어와서 ^^ 부담없이 늦게까지 학교에 있을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애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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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앞으로 1년동안 혼자 살아갈 새로운 우리집.
이제 인터넷도 되고, 학교도 가깝고 (오늘 점심시간에 잠깐 와서 자다가 감 v)
중도에 늦게까지 있어도 되고, 지역할인도 학교로 바꾸고, 이화당에서 아침에 먹을
빵도 사다가 놨고, 펜도 샀고.. 해야할 것 임파서블하게 많은데 ㅠㅠ
그래도, 왠지 뿌듯한 느낌(진정 마음을 비운 상태에까지 이르는 것인가?;;)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중간고사. 어떻게든 되겠지? 음. 어떻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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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처녀 귀신 나와달라고 기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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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아직 안 끝났어요. 담주 화욜에나 끝날듯. 같이 점심이라도 먹구 싶은데 서로 짬이 안나네요. 2층 사이가 이렇게 멀 줄이야 ㅋㅋ 의대 도서관도 좋아요 가깝고. 꼭 밥 챙겨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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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 가봤는데 되게 맘에 들더라 ^^ 거기서 생전 처음으로 셤 땜에 밤을
꼬박 샜잖아 ㅎ 응 같이 밥 먹고 그러자. 근데 나 사람들 만나면 맨날 하소연만 하는 것
같아서 걱정이야. 그러기 싫은데 상황이 정말 최악으로 치닫고 있네 ㅠㅠ
일기 쓸 것도 많고 사진 올릴 것도 많고(저번주 토,일에 실컷 찍었지v) 그런데 시간이
정말 없어 ㅠㅠ 내일은 쫌 괜찮을려나 몰라~ 그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는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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