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우울증도 내리셔서
설겆이가 쌓여있는데
손하나 까딱할 수 없이
무기력해서 여러날을 보냈다.
나름, 20대 후반의 방향없는 여러 시도들의 실패로 인한
실패감? 이런것으로 우울증의 원인을
자체 진단하였다.
하지만 그런 중에도 조금더 가깝고 처우가 나은 중등으로 옮기기 위해
무기력해서 무거워진 몸을 일으켜 날짜 맞춰 우체국 한번 나갈 때마다 세군데씩 원서를 기계적으로 보내고 있는 중이다.
기도회가서 기도제목도 내고, 스스로도 힘을 내려고 하는 중에
정말 가까운 학교에 2차시험을 보게 되었다.
물론 기간제이지만.
정말 가고 싶다.
기간제 시험치고는 여러번에 걸쳐 매우 까다롭게(나는 영어만 들어가면 매우 까다로운 시험으로 정의내림)
기도해주세요.
이번주 수요일날 시험보고 그게 잘되야 마지막으로 한번 더 봅니다.
잘될 수 있게.
그리고 잘 되지 않더라도 그것이 또 하나의 실패감이 되어 우울하지 않게.
사실 그동안 좌절감을 준 실패된 시도들-
1.잘되기에는 다 부족함이 있었고
2.딱히 하나님이 하라고 하신 적은 없었다는.
응~ 안되면 어쩔 수 없는 거고, 되면 정말 감사한 거고~ 이런 깔끔하고 심플한 마음으로 힘내!! 기도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