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는 빨리가는데, 아직 한 달도 안됐다는 사실이 믿기질 않아"
워낙 끊임없는 시험의 연속인지라 목요일 아침에 본 해부학 2차 시험은 단지 그~~ 많은
해야할 일 중에 하나일 뿐인게다. 변함없이 빡세게 수업나가고, 실습하고.. 실습이 끝나자마자
도서관에서 살짝 쉰 후 해부학 논문 번역과 생화학 숙제를 위해 달린다. 결국 2시간 밖에 못자고
다시 빡센 하루가 계속된다. 졸아서는 절대 안되는 수업인 걸 몸도 아는지 아니면 그동안의 관성
때문인지 멀쩡한 정신으로 열심히 수업 들으며 필기를 하고, waxing up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이 신기했다;;
월요일에는 조직학 시험이다. 외울 꺼 대박 많타. 금요일에는 치아형태학 시험이다. 이것도
범위가 만만치 않터라고. 숙제는 또 얼마나 많코? ㅠㅠ 그냥 그려려니하고 살고 있긴 한데
솔직히 이건 너무 심하다. 지금 이러고 앉아 있으면 안되지만 일주일에 한 번 쓰는 일기 마져
없다면 여유롭게 만나 이야기하고 싶은 소중한 사람들과 연결된 가는 끈마져 끊어지는 것 같다는
느낌에 이렇게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쏟아낸다.
"라오스로~"
에셀이라는 치과대학 내에 진료동아리에 들기로 했다. 물론 이번학기에는 절대 활동못하고,
이번 여름방학부터. 유럽여행을 내년으로 미루기로 하고, 에셀에서 라오스로 의료선교가는 거
따라가기로 했다. 본1이 무얼 할 수 있으랴만 온갖 잡일과 포토그래퍼 신분으로 ^^ (재욱이도 같이가)
유럽여행 준비할 겨를이 절대 없다는 이유도 중요한 이유였지만;; 그것보다도 이 빡빡한 생활 중에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무엇인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막연하게 동경해오던 의료선교 만큼이나 지금 이 생활을 버텨나갈 수 있도록
힘을 줄 수 있는 게 있을까? 분명한 무엇인가를 얻어 올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주시더라고.
그리고 그 시기는 빠를수록 좋겠다는 확신도. 아빠한테 나도 같이 가겠다고 하니 굉장히 흐뭇해 하시더라.
복음을 들고 여정을 떠난다는 사실, 그리고 나의 비젼의 첫걸음을 옮긴다는 사실에 마음이 설레여.
(낮선 곳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사실도 ^^)
본과 생활 얼마 했다고 방학 중에 하고 싶은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간다;; 잠 맘껏 자고,
놀러다니는 것은 당연한 거고. 3D 모델링에 대해서 공부할려고. 컴퓨터 전공했던 거랑 지금
치의학 공부하는 거랑 연계하기 위해선 절대로 필요한 공부니깐. 일단 3D MAX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도록 학원 다니고 그러게. 김희진 교수님이 치아 3D 모델링한 데이터 있으니깐
필요한 사람 연락하라고 하던데 이거다! 싶더라고. 방학 동안에 그거 가지고 이것저것 해봐야겠다. 흐흐
근데 중요한 건 아직 방학할려면 멀었다는 사실. ㅠㅠ
...아직 방학할려면 멀었다는 사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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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기서 잠깐 , 한 부분의 전문가가 되어 거기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요~ 그렇다면 나도 동기부여가 되는거죠? ㅋㅋ
동기부여가 되었다면 이제 실행하면 된다~~ ㅋㅋㅋ
우리 한주도 열심히 주님안에서 지내며, 담주에 봐용~~^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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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형 빡세다~빡세다 해도 항상 목적을 발견하곤해서 좋은것 같아~
소망이 있자나~
3D 시작하려고 하는군....나 이번학기에 많이 써먹야하는데...대략..난감...
암튼...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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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가다보니 저런 느낌이;;
흐흐 은영이 ^^ 일단은 이번학기를 무사히 잘 보내는 게 제일 긴급한 일이지만 ㅋ
우리의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그리고 하나님과의 깊고 풍성한 교제를
위해서라는 거 수련회와 이번 GBS 시간을 통해서 나눴던 것처럼 니 삶의 모든 것이
그렇게 되기를 위해 기도할께!
응. 소망이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잘 알고 있지~
맞다. 우리 사촌 형도 3D max 돌리느라 컴퓨터가 힘겨워한다는 얘기 예전에 들었었는데~
이번 텀에도 같은 소그룹에서 꾸준히 교제할 수 있어서 좋고, 든든하다. 감사!
(물론 니가 텀바뀌느 시기 때마다 그 만큼 많이 노력했겠지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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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너무 멋지겠네~ 모라는거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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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여름수련회 다음주에 가더라)
응. 나도 그랬으면 좋겠어. 방학하자마자 선교에 대해 공부도 하고 영적으로도 확실히
준비되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지~ ^^
물론 다음날은 모자란 잠을 보충하긴 했지 ㅎ 그래도 확실히 자는 시간이 줄어든 건
사실이지만 더 줄여야 하는 상황이야 ㅠㅠ
휴 그렇게 생각해주니 고맙다. 항상 주일 밖에 신경을 못써줘서 미안하고 그랬는데 ^^
지윤아 항상 열심히 하고자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타.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실지~
성적이 나오고 있는데 으음.. 다음 시험 때까지 잠을 한 숨도 안자고 공부해도 모자란
상황이야;; ㅋ
아니야~ 원래 저번 주에 정리할려고 하고 있었어 ^^ 원래 찍은 다음에 늦어도 2~3일
내로 정리해야 직성이 풀렸었는데;; 임용고사 준비하느라 바쁘겠구나. 응 힘내자!!!
엉터리 말 만드는 걸로 외워본 적이 거의 없어서 ^^;근데 문제는 공부할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거 ㅠㅠ 이때까지 공부 어느정도 했다~ 싶을 정도로 하고 시험 본 적이
한번도 없어;; 결과도 그에 상응하게 나와 대책 마련이 시급 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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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max 진짜 대박 어려워 보이던데 ㅋ 정말 부러워요 힘들지만 비전을 꿈꾸며 나아가는 모습! 계속 화이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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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진 많이 찍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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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지 않을려나? (한 번 발을 들이면 못빼는 분위긴가? ^^a 여기는 참 다른 세상인 것 같아)
오늘 박광균선생님과 편입생들 전체가 모였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얘기 듣게
되었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네 ^^ 근데 집에 지금 들어왔잖아;; 모든지 빡세다니깐;;
오 갔었구나. 가기 전에 많이 물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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