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리뷰>라고 해놓고 책을 안읽으니..
주말의 명화(?)에서 <이중간첩>보다.
중간부터 봤지만(그러길 잘한 듯.123분이란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좋았다.
왜 망했는지 모르겠다.
한석규의 간첩연기도 이색적이고
고소영은 여전히 예쁘다.
(이 영화이후로 한참 자취를 감춰서 더 그런 느낌.)
돈을 안내고 봐서 더 재미있었나?, 중간부터 봐서 그런가.
내용을 말하자면
한석규는 남파된 간첩, 후에 남한 국가정보원에서 활동,
북, 남에서 단물 빨아먹힌 후 어느쪽인지 모를 소행에 청부살인 당한다.
고소영도 북한 간첩(?-이라해야하나), 아마 스토리 전개상 그녀는 태생부터 그런 운명이었
던 듯.
예상할 수 있듯이 둘은 사랑한다.
한석규 연기 여전하시고
고소영 말 적으니 더 훌륭한데
이영화 진짜 왜 망한거야.
마지막 어쩔수 없이 브라질에 도망(?)해서 짧게 같이 사는데 역시 그리 밝지만은 않다.
한석규를 죽이는 청부받은 브라질 넘
차 고쳐준(어쩐지 불안하더라. 내리지 말라니까..)
한석규의 뒷통수에 대고 땡큐땡큐하다가 확인하듯 불러보는 어색한 발음.
"림.병.호"
돌아보는 한석규. 일초간의 눈맞춤. 그 구도. 그리고 총소리.
우리의 평화로운 삶뒤에
우리가 꺼려하는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하는
희생 있음을 잊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