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이 되기 전에 올리는
우리의 입대전 '괌'여행.
지금 안가면 못갈거 같아 하고 다녀온 여행.
정말 지금은 꿈도 꿀수 없는 여행.ㅋㅋ
신혼여행부터 우리는 패키지 여행의 열광자.
이번에는 아줌마 아저씨들과 함께 갔다.
내 귀여운 꽃돌이.
힐튼 앞에 수영장, 아니 비치.
쵝오다.
힐튼 강추. pic보다는 많이 싸고, 해변없는 리조트보다는 비싸다. 그래도 해변없는 리조트가서 선택관광다니는 거보다 힐튼가서 선택관광 안하고 호텔에서만 놀면 본전 뽑는다.
오빠 미안. 그렇다고 내가 나오면 더 곤란하잖오.ㅋ
하지만 서울로 돌아오는 공항으로 오면서 오빠는 입대를 실감하고 급우울해지셨다.
말없이 대낮부터 맥주를 마시는 오빠.
나는 아직 정신 못차리고 좋단다.
마음이 착찹한 오빠.
오빠 걱정하지마. 내가 돈벌어올께(그약속을 일년동안 못지키고 있다.ㅋ)
괌->서울은 너무 짧은 거지.
시간은 흘러 오빠는 훈련을 마치고 임관을 하고
지금 우리는 괌은 무슨 부곡하와이도 못갈 형편이지만.
시간은 또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