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교회친구들이 없었다면
나는 작년과 올해를
감당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내가 공부할때는 이기적으로
핸드폰까지 없애고
발신번호 000으로
기도해달라는 등의 다분히 내 위주의
sos문자 빼고는 연락 안하고 살다가(그래서 떨어졌나-.-.-;;)
내 시험끝나고 떨어져서 슬프고
오빠님 군대가서 슬프다고
맨날 놀아달라고 해도
나를 정죄하지 않고 불쌍히 여겨주는
좋은 친구들.
이런친구들은 이성적으로 생각해도 세상에서는
존속하기 다소 어려운 것이다.
갑자기 주어졌던 아무것도 할수 없는 시간들과
어려운 딜이었던 것도 사실이고
인정하기 싫었던 나의 부족함 또한 뼈져리게 느꼈지만
어쨌든 반갑지는 않은 실패로 인한 허탈감에
혼자있기가 어렵고 조울증을 넘나든
지난 2월(안끝났지만.)에
특별히 내게 이친구들이 있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게 된다.
이줭양 근2년간 해온 조교끝난날
박성희 퇴근시간에 맞춰 나는 별거 안하다가
만났다.
심혈을 기울여 고른 메뉴 부대찌개.
천상여자 박성희님.
한수정 비롯 혹자들은 내가 왜 잘찍는다고 말할수 없는 사진을 많이도 올리는지 궁금해하는데 그냥 많이 올리면
움직이는 거 같아 좋잖아 막이래 모래니.
바로 이런느낌?
완전 여자에서는 박성희보다 약간 밀리는 이줭양.
하지만 맛보다는 정확한 레시피를 중요시하는 영양사이시다.
나는 모라 딱히 장점이 없다.
겨울에 혼자 얼굴탄거?
맘에드는 저 회색니트를 2주일내내 입는거?(안빤건아니다)
산만해보여도 은근 진득하다고해두자.
자리를 옮겨 스타벅스.
연속사진의 묘미를 인정하게 하리다.
진득한거 맞나보다.
이줭도 나도 3년전 절친우울친구라는 이름으로 일촌맺을 떄보다는 많이 밝아진거 같다.ㅋ
가늘고 긴 교사의 길에 꼭 입성하자고 어려운약속을 하였다.
하지만 그의 임용의 문은 다소 나보다는 넓을 듯 하고 나는 다시 바늘귀를 뚫던가 빛나는 졸업장으로 만족하던가 해야하는데 나는 왜 해맑게 웃는 것인가.
회사생활 은근 잘해내는 커리어우먼 박성희.
대체 이팔방미인을 누가 데려갈 것인가 두둥.
예쁘고 선하다. 정말로.
잘될수 밖에 없는 아이들(?). 비록 아이돌은 지났지만.
오래오래 내 옆에 있어주=3
오늘 니 홈피서 약 30분간 웃다 떠들다 간다.에효-
사진찍을땐 왜 찍나싶다가도..웃기게 나오더라도..
왠지 흐뭇해-♡니 멘트들는 정말 나를 숨넘어가게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