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만에 바올언니

by won:) posted Feb 0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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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한다는 핑계로

바올언니와 가미 데이트를 못한지 대략2년.

그사이 바올언니는 졸업을 해버려서

우리는 한명의 석사탄생으로

업그레이드 해서 소공동 롯데 지하 푸드코트에서 만났다.


브런치라고 하기에는 점심에 가까운 시간이어서

배가고픈 언니는 회덮밥을

브런치 약속이 11시라 참지못하고 거한 아침을 먹고나온

나는 진정 브런치다운  kfc에서 파는 트위스터같은 걸 먹었다.


밥을 보고 행복해하는 언니-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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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님이 되셨지만 더욱 어려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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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부럽다.


나이를 들수록 손이떨려 사진 수직맞추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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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구 역시 업그레이드 된 커피가게
커피미학에 갔다.
바올언니가 비싼 커피를 사주었다.
고마우.^^


나는 우아하게 에스프레소를 마셨다.
잔은 별로 우아하지 않고 정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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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커피. 잔이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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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해질수 있어 좋은 언니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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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속에 있는 무슨 말을 해도
비난받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런데 상담전공 석사라 그럴수도 있다.ㅎ

언니가 별로 안좋아하는 연속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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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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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옆에 있으니까 내 얼굴은 너무 크다.
그리고 이마 신경은 너무나 예민해 보인다.
귀여운 얼굴을 한 전문 상담자 앞에서
예민한 얼굴의 수다녀.
보톡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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