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세미인 지운언니를 만난날.
비는 억수처럼 오고.
투썸앞에 그녀는 대학생의 차림으로 서 있었다.
그래서 찾기 어려웠다.ㅋ
비오는날 중국집에서 짱 귀여운 지운언니.
우리가 먹은 누룽지탕.
둘이 만난 날은 어케어케 계속 누룽지탕을 먹게 되었다.
흔하지도 않은 누룽지탕을.
사이드메뉴는 순대볶음->탕수육으로 바뀜
친히 연출을 도와주셨다.
탕슉.
음식을 앞에 두고 이렇게 한번 행복해해 주시더니.
바로 사진을 피하기 시작하셨다.
나도 협조할 수 없지.ㅎ
그래도 이런거 한번 해주셔야죠.
언니가 좋아하는 붉은차를 마시러 커피빈에 갔다.
커피빈에는 커피콩만 있는게 아니라 티 이파리도 있다.
본명:커피빈 앤 티립.(coffee bean & tea leaf).
누룽지탕과 붉은차는 내게 아마 오래도록 지운언니의 상징이 될 듯하다.
헉 아메리칸 스타일의 그녀와 어울리지 않게 왠지 중국스럽군.
붉은차와 행복해하는 언니.
커피랑 먹으라고 맛있는 부라우니도 사주었다.
국물이 우러나오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반짝이는 눈.
놀라운 조합을 발견.
쌍(雙) 크리스피 크림 핸드폰 고리.
좌혜리 우지운.
하지만 이것으로 중국의 느낌을 상쇄시키기에는 부족했다.
그사이 빨개진 붉은차.
대체 언니가 마시는 이 차의 마력은 무엇일까.
눈을 감고 차를 흡입하는 언니.
한대접을 다 마시고 즐거워하더니.
갑자기 쓰러졌다.ㅠ.ㅠ
커피빈 붉은차 조심.
니 카메라에선 내가 더 잘나오는 느낌ㅎ 차차 다 가져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