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성사된 벙개.ㅎ
비오는날 맞추느라고 그랬단다^^
비 추적추적 오는 날
평일 열두시에 만난 예쁜 언니들.
학교 앞 가미에서
떡볶이 비빔국수, 참국수를 먹구
역시나 가려했던 곳과는 다른
걷다가 먼저 있어준
떡집 '동병상련'에 들어갔다.
알고보니 모두 원생이라는
실감 안나는 공통점에 놀란 날.
동병상련이라는 떡집 이름은
우리의 처지(?)와 너무 맞아주시고..
비도 오는데 우리가 우울하기를 원치 않으셨던
그분의 배려로
마침 맛집 돌아다니는 tv프로그램에서
동병상련에 촬영을 나왔던 거라..
그저 맛있게 먹기만 한다고 해서 그러겠다고 했더니
돈주고는 먹기 어려운 호박케익을 통째로 받았다.
촬영 에피소드랄건 없구 그저 흔쾌히 응해서 기대를 품게 한 민망하게 촬영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것?
카메라가 돌아가니까 맛도 모르겠구 머리속 하얗구^^;;
프로그램 이름도 생각안남. 평일 12시 30분에 하는 맛 프로라니까 운 나쁘면 엄마가 보는 정도? 겠다...다행^^;;
우리 중 카메라 체질 아무도 없다는거 좀 슬펐지만 어쩄든 우리는 케익을 얻어 먹었으니 별로 아쉬울 거 없고
다시 수다 시작.
극구 오늘따라 초췌하다며 촬영을 거부한 언니님.
아고~ 얼굴 작아라.
이와는 달리 역시 여유있는 표정으로 웃어준 바올언니
느모느모 귀여워 ㅎㅎ
저를 찍어가시겠다구요?^^
순간 이렇게 얼어버렸답니다..
역시 멍석 깔아놓으면 장난끼 다 없어지는 지운언니.
이렇게 얌전히 먹던 그녀가.
촬영팀이 실망을 감추며 떠나자..
우리가 시킨 인절미(호박케익과 상당히 비교됨^^)
수정과
진지해도 구여운 바올언니
저웃음^^
배가 불러오고 긴장도 풀리자
애기 밥 먹이는 엄마같아.
진지하게 대화를 주고받기도.
하지만 지운언니가 찍은 바올언니 역시.
저 그런사람 아니에요..
이런 사람이에요..
비오는 날인데 이정도였으니
왜 맑은 날 만나기를 두려워하는지 알겠오.ㅎㅎ
언니들 만나면 먹을 복도 많구
공짜복도 많구
같이 학생신분임에 위로받구.
느모 즐거웠던날.
언니*2 빨리 좋은 남자 만나서
내 앞길 터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