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가 아주 많이 오던날
현이와 만났다!
둘다 백수이면서 먹는 것을 아주 중히 여기던
학부시절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오늘은 비가 오니까 맛있는걸 먹어야해..
둘이 만난것은 아주 오랜만인데 말이지.
대화는 잠시 근황을 나눈 정도.
어렵게 붙은 학교를 감사히 다닐 생각은 안하고
돈벌 궁리만 하고 있는 것도 나와 같은 그녀.
둘다 대학원 붙여준 것으로 감사해야 할 터인데
원래 모교에 별 애착이 없는(그녀는 나보다 더 없다!)
그녀는 모교보다는 그녀와 아주 가까운 싸*월드를 상대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구상이 없는 나보다 훨 낫다^^)
굿럭!
아주 작은 햄버거를 먹기 앞서 감자튀김!


왜 햄버거가 안나오는 걸까.

미안~현.

이것도 미안(?).

만족스런 현
자리를 옮겨 가까운 커피숍.

콜라랑 환타만 좋아했는데 자기도 이제 커피랑 밀크티 이런거 마신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학교때 몇몇애들이 5000원씩 하는 스타벅스 녹차푸라푸치노 이런거 들고다니면 "현이가 "저거 암맛도 안나던데 애들은 왜 폼내는데 5000원을 쓰는 걸까!"했던게 생각난다..ㅋㅋ)

아직은 어색한 그녀.

조심스럽게

우유를 넣고

맛을 보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다는!

ㅋㅋ그래도 우리 많이 변했다!

"현아, 나 3학년때랑(초등학교) 많이 변했냐?"
"아니..똑같아.."
"왜? 쌍꺼풀..."
"쌍꺼풀 빼고.. 나는?"
"...심하게 한결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