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묵이 휴가를 계기로
갑작스레 모였다.
대학3부 분할전 마지막 제자반..카리스마.
분할이라는 찢어짐을 별 생각없이 잘 견뎌낸(?)우리..
대부분이 3부에 남은 이유도 있었으나
실은 우리가 그때 별로 안끈적끈적하였음..^^
그런데..
일년, 이년이 지나면서..그렇지가 않더만.
함께했던 시간들이 무시할게 아니더만.
힘들 때마다 생각났던(!) 사람들..
나도 3부갈껄...후회는 안했지만^^.
갑자기 모이게 된 것도 역시 우연히 마주친 사람들이 우리 아마 같은 제자반이었지.. 일묵이도 나왔다지?..
이번주에 함 볼까? 였단다..역시 안끈적해..
이렇게 대량으로 모인거는 4년만인지라
처음이라 시작부터 엄청 시끄러우시고..
그래도 나름
커피를 마시러가서는 나름 진지한 대화를 하였다..
장래희망과 이상형..
아직도 이런 이야기를 하는것이 4년전과 하나도 변함없는 정서적 빈곤함을 나타내는 것 같아 약간 슬펐으나 사실 무지 즐거웠음..
역시 번개처럼 모인 만큼
모..다음 약속 이런거 기약 전혀 안하는 스타일..
또 열씨미 살다보면 언젠가 보겠지..
이러면서 장마라고 했으나 비는 오지않고 바람만 선선했던 지난주 저녁..
조명이 예쁜 교보빌딩앞에서 바이바이~~
언젠가 다시 보겠지..
내꺼 너무 이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