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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담아두기

가난한 마음.

2005.Jan.22

수련회 때 받은 은혜를 정리하고나서부터 본격적으로 홈페이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그동안 시험이다 수련회다 계속 미뤄와서 어느 정도 output을 보여드려야 할 때가 지나;;
빡세게 작업하고 있지. 아, 정말 아침부터 밤까지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으려니깐 눈도 많이 휘로하고,
몸도 뻐근하고.. 그래도 조금씩 진전되어 가는 걸 보니 할 맛이 난다~ ^^

이제 대충 전체적인 디자인을 잡고 (이게 가장 힘들다!!) 프로그램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 이곳저곳 강좌 사이트들 돌아다니면서 그동안 정말 알고 싶었던 기술들을 배우게
되어서 개인적으로도 매우 뿌듯해하고 있다 v 아르바이트 끝내면 얼릉 우리 홈페이지에도
적용을 해야지 흐흐 (근데 보여지는 사람에게는 그다지 티가 안나는 기술들이라 못알아볼 수도 있다;;)  

이렇게 하루 종일 아르바이트에 전념하고 있지만 때가 때인지라 틈틈히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내 상황에 대해서. 대강은 'D - 7' 글에서 이야기했는데, 이제 발표가 얼마 안 남은 상황이어서
그런지 더욱 '절실함' 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느끼게 된다.(어떨 땐 아찔하기까지 하다) 시편에 나와 있는
수많은 고백들에 대해 공감이 가면서 정말 그들의 절실한 심정을 이해하게 되는 것 같다.

요즘 정말 마음이 가난하다.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 안에서 그의 도우심을 간절하게 구하고 있지.
좋은 결과 있게 해주세요~ 이런 마음도 있고, 내 삶에 큰 전환점 앞에서 느낄 수 밖에 없는
불안감, 두려움 앞에 내가 의지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 뿐이에요~ 이런 마음도 크고..
중요한 것은 내가 정말 하나님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인정과 절실한 고백인 것 같다.

근데 진짜 이러한 시기들을 귀하게 사용하시는 것 같다. 이 경험들을 통해 더 하나님을 깊이 만나게
되고, 내 믿음이 더욱 견고해지고, 영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성장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지.
나중에 돌아보면 정말 감사합니다! 란 말이 절로 튀어나오고, 그 시기가 내 큰 재산이야~ 자랑하게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쫌 힘들고 두려운 게 사실이다. 어쩔 수 없는 거겠지? ^^;
가난한 마음을 가진 나에게 주신다고 약속하신 것을 믿고 기대할 뿐~

pic18_medium.jpg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 마태복음 5:3 -

댓글(22)

  • 2005.01.22 23:31  Reply
    이 일기를 읽고, 널 보았다면..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었을텐데..;
    (코모임때 미안미안 @.@;;)
    네 삶가운데 행하실.. 그분.. 그리고 그분의 은혜와 임재..
    그냥 기대가 돼=)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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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1.23 01:41  Reply
    발표 기다리느라 속이 많이 타겠구나야. '뭐 잘되겠지'라는 말밖엔 ㅎㅎ

    그 새로운 기술들이 뭘지 궁금하군. 못찾아내면 대략 낭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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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1.24 02:00  Reply
    넌 이미 충분히 부자. (답문 깜빡했네~^^: 주중에 전화할께~)

    댓글 수정 삭제

  • 2005.01.24 09:24  Reply
    코모임 때. ㅋ 그 정도야 아무치도 않음 ^^;
    응 내 삶을 어떤 방향으로 이끄실지 기다리고 있음 :)

    흐흐 고마워~ 잘 되겠지 모 ㅋ 플래시 Action Script에 관한 거야~ 다음에 우리
    홈페이지 살짝 리뉴얼하고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설명해놀께~ v

    흐 고마워. 요즘 느끼는 이런 갈급함도 좋은 것 같긴해 ^^ (오케이!)

    댓글 수정 삭제

  • 2005.01.24 17:15  Reply
    오- 좋은 변화는 좋은 거래- 간사급이로세다.

    댓글 수정 삭제

  • 2005.01.25 22:44  Reply
    그 변화라는 게 특별한 상황 중이라 ^^a 근데 이 심정을 잊을 수 없을 것 같긴 해~

    수험번호 : VGA20002
    전형구분 : 학사편입학
    캠 퍼 스 : 서울
    모집단위 : 치의학과
    성 명 : 백윤재
    생년월일 : 80.06.08
    면접시간 : 2005. 2. 1(화) 오전 - 09:30

    축하드립니다.
    2005학년도 전기 편입학 전형 면접구술시험 대상자로 선발되셨습니다.

    일단 1차는 합격!! ^^ 감사합니다! 면접 준비에 들어가야 겠당~
    3배수 뽑은 거라 아직도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 기도 부탁드릴께요~~

    댓글 수정 삭제

  • 2005.01.26 01:29  Reply
    낼 가기전에 한번 들러봤어요
    전 윤아..크크크
    과외 숙제 만드느라 지금 잡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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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1.26 11:18  Reply
    윤재야~ 축하한다.

    댓글 수정 삭제

  • 2005.01.26 13:40  Reply
    와~! 정말 대단하다...
    나 아직 사랑니 안 뽑았는데....^^
    2월1일 기억하겠어...기도할께...
    넘넘 축하해~

    댓글 수정 삭제

  • 2005.01.26 14:29  Reply
    이봐 오이군. 내가 머랬어. 느낌이 좋다니깐..ㅎㅎ
    수고했어요. (토닥토닥--)
    하나님께 잘 쓰임받는 오이군이 되세요..^0^~!
    (더불어 올해에는 오이도 좀 먹어봄직이....;;; 생각보다 맛 괘얀음..^--^)

    댓글 수정 삭제

  • 2005.01.26 14:38  Reply
    역쉬~~~ 오빠 넘 축하해여~~ㅋㅋ
    오늘 셤본게 하나있어서 올만에 왔어여..
    그렇지않아두,, 좋은 소식 있을것같아 기대하구 왔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실 줄 알았어여..ㅋㅋ
    정말 오빠 넘넘 축하해여~~
    면접두 홧팅!!!!

    댓글 수정 삭제

  • 2005.01.26 14:39  Reply
    오~백윤래폰트가 먹혔군! 추카해^^
    계속 기도 하라고! 막 시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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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1.26 15:05  Reply
    윤재야 축하축하~~
    끝까지 화이팅~!!

    댓글 수정 삭제

  • 2005.01.26 20:44  Reply
    오오 추카해요~
    물어봐야되나 은근 고민하고 있었는데 ㅋㅋㅋ
    멋져요!! 면접도 화이또!

    댓글 수정 삭제

  • 2005.01.26 23:00  Reply
    와우 오빠 대빵 추카해요^^ 하나님께서 계속 함께 해주실꺼예요~
    글구 덤으로 지난 주일 쥐비에스 간식도 땡큐!
    오빠가 사오신 건데 우리 조가 꿀꺽해버렸네요;; ㅎㅎ

    댓글 수정 삭제

  • 2005.01.27 01:00  Reply
    형!^^ 면접두 잘봐^^

    댓글 수정 삭제

  • 2005.01.27 11:33  Reply
    윤아: 진짜 빡세게 지내던데;; 여행가서 푹쉬고 잼있게 놀다가 오면
    되겠다 ^^ 잘다녀와~~

    워네리거북: 거북아 고마워 ^^

    원진리: 잘 지내지? 응 그날을 위해 기도해주면 너무 고맙지!

    대왕님: 흐흐 누나 고마워요. 2차도 잘 볼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
    (누가 보면 오이 너무 좋아해서 오이군인 줄 알 것 같아요 ㅋ)

    니나: 오 벌써 시험을~ 쉬지도 못하고 바로 개강인데 잘 하고 있는 거지?
    흐 이렇게 기억해주고 축하해줘서 고마워! 응 화이팅!!

    댓글 수정 삭제

  • 2005.01.27 11:42  Reply
    쥰: 그러게 내가 믿는 건 백윤재 폰트 밖에 없었잖아. ㅋㅋ 확실히 그게 쫌
    먹어줬나보다;; 응 고마워~~~

    재연: 고마워요 ^^ 넵! 끝까지 화이팅!!

    공진: 흐흐 하루 더 쉴 수도 있었는데 오라고 해서 미안. 그래도 그 만큼
    좋은 QT모임이 될 껄 기대하고 이 따 보자! ^^ 고마워~~~

    정화: 와우 정화야 고마워~ 흐흐 그거 어짜피 너희 GBS 줄 간식이었는 걸 모~
    폐인 응삼이 리더랑 GBS 잘 했을려나? ㅋ

    저눤진: 앞에 원진리랑 원진전이랑 확실히 헤깔리긴 하다 ㅋ 응 고마워~ 이따봐~

    --------------------------------------------------------------------------

    휴. 홈페이지 아르바이트 전체적인 부분이랑 되게 어려웠던 부분 끝내고 이제
    오늘부터 슬슬 면접 준비에 들어가야지. 나머지는 면접 끝나면 다시 시작해야지.
    아~ 그동안 완전 폐인처럼 집에 쳐박혀서 아르바이트하느라 정말 정신차려보니
    목요일인 게야. 얼마 안남았네. 잘 준비해야지! 모두 고맙습니다!!

    댓글 수정 삭제

  • 2005.01.27 15:15  Reply
    오 공진이 오늘 오는군!!! 맛있느거 먹으러가요!@!!

    댓글 수정 삭제

  • 2005.01.28 01:13  Reply
    아~여기 요로케 발표를 하셨었구나;; 아까 뒷북쳤네-둥둥둥! ㅎㅎㅎ
    오빠! 계속 기도할게요! 화이팅이에요~
    (우우웅-위에 니나 방갑다.^^)

    댓글 수정 삭제

  • 2005.01.29 12:10  Reply
    탈이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난 오빠 홈피에 아무런 변화가 없길래 내심 "설마...? 어케...."이러고 있었는데 여기에 이렇게 숨어있었네요 ^^ 오빠 축하드려요 ~^^
    이제 해부학 공부해야된다니깐요 ㅋㅋ

    댓글 수정 삭제

  • 2005.01.29 20:50  Reply
    흐흐 행복한 식탁 왜 글케 싫어해;;

    아 그럼 어떻게 안 거였을려나? ^^응 고마워!! 기도 부탁할께~~

    ㅋㅋ 탈. 아직 1차라 새로 글 쓰기는 쫌 모해서 이렇게 댓글로 살짝 흐흐
    응 고마워. 면접도 잘 볼 수 있도록 기도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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