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말, 처음으로 생긴 프랑스의 까페는 18세기 말 2천개가 넘을 정도로 번성했는데,
이는 계몽시대의 자유사상에 힘입어 신분적인 차별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었다.
(영국과 독일의 일부 자격을 갖춘 사람들에게만 제한된 '클럽문화'와는 비교가 된다)
그래서 이 곳은 누구나 자유롭게 와서 글을 쓰고, 신문을 읽고, 식사를 하고, 술잔을 기울이는
집과 같은 공간으로, 수 많은 사상가와 예술가들의 사색의 공간으로, 담론의 장소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프랑스가 가지고 있는 다양성과 관용을 너무도 잘 보여주는 공간인 셈이다.

원하는 때 자유롭게 와서 머물며 쉬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사는 이야기, 생각에 귀를 기울여
보기도 하고,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그런 곳.. 우리 홈페이지가 떠오르더라고. ^^
하루 종일 빡빡하게 시험 공부하다가 집에 도착해 in the groove에 오니 여기저기서
반가운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시험 끝났다고 자랑하는 모습도 보이고~ (나도 담주 화요일에!)
저 쪽에선 몇 사람이 모여 앉아 똑똑함과 성숙함이란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네.
좋은 음반들을 추천해주기도 하고, 월요일 마다 보는 사람들의 흔적들도 반가워!
(살짝 보고만 가는 여러분도~ ㅎㅎ 까페는 그런 익명성도 당당하게 누릴 수 있는 곳~)
앞으로도 이렇게 북적북적 사람 사는 냄새가 가득한 그런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들 각자는 자신들만의 문화적 정체성을 간직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만 동시에 타인과 만나서 사귀는 동안에 서서히 변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라는 말처럼
나와 타자와의 communication을 통해 서로가 균형을 이루며 성숙해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원래 이렇게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으면 안되는데
(내일은 프랑스문화와예술 시험이거든 ㅎ) feel 받아서 -_-;;
+ 논술 시험 날짜 1월 11일로 발표되었더라. 앗싸~ 수련회 갈 수 있게 되었네 :D
+ 그림은 고흐의 밤의 까페 테라스 (Cafe Terrace on the Place du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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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다른곳에서는 다 써지는데 왜 여기만 한글이 안되는거야?
지금은 다른곳에서 쓰는거..잘 쓰고 놀다가도 여기만 들어오면 한글자판이 말을 안들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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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만에 가보는 겨울 수련회더냐 ㅎㅎ
그거 되게 이상하네 익스플로러 켜자마자 여기 와도 그럴려나?
(거봐 다른 데서는 잘 되잖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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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련회 가서 좋아요 오빠
심지어 행정팀아이들도 응답받음 ㅎㅎ
승훈이 막 휴가허락됐고 원석이도 재검날짜
미뤄져나오고 ~ (너무 상황보고스럽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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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하면 막 커피도 주고..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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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걸 의도한 건 아니였지만 뿌듯했다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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