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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담아두기

워밍업

2004.Nov.30

으아~~ 역시 창조적인 일은 쉽지 않아.
홈페이지 아르바이트 말이야. 저번에 아시아작곡가협회 홈페이지에 이어
이번에는 한국작곡가협회 홈페이지를 만들기로 했거든.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작곡가협회를 총괄하는 협회래. 그래서 각 협회들을 소개하고,
공연 소식들을 전하고 모 그런 기능을 담당하는 홈페이지를 만들어야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어떻게 해달라는 얘기없이 그냥 일단은 내가 잘 생각해서
대강이라도 만들어 달래;; (아직 그 협회 로고가 어찌생겼는지도 모름;;)

그거 알지? 범위가 클수록 시작부터 정말 어렵다는 거. (구체적으로 제시해주는 것이
많을 수록 작업하는 사람 입장에선 편함) 원래 계획은 이번 달 내로 큰 틀을 만들어서
보여드리고, 기말 다 끝나면 다시 시작할려고 했거든. 이것저것 끄쩍끄적 고민은
많이 해봤는데 아.. 어려워어려워 @_@ 요즘은 이 압박감에 살짝 눌려 사는 것 같애;;

7snowman.jpg

그래서 그런가? 사진 찍은 지도 되게 오래 되었군. 사진 찍고 싶긴 한데
찍을 엄두가 안 나더라고.. 사진 찍는 것도 나에겐 꽤 창조적인 일이거든.
심지어 찍을려고 카메라를 들고 나간 적도 몇 번 있었는데 번번이 그냥 들어오게 되더라.
(이번 아미료 모임에서도 amigo님의 AF Micro 60mm 2.8 물려서 Test로 찍어본 거 외에는
한 장도 못찍었어;; 내가 생각해도 어이없음;;)

근데 앞으로는 더 정신없을 것 같애. 이번 주 토요일부터는 드디어 논술학원을 다니기 시작~
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부연설명: 이번에 졸업하고 우리 학교 치대로 학사편입을 준비하고
있는데 1월 초에 의료논술 시험을 보기 때문에.(아, 친절해라 ㅋ) 원래 이번 기말은 아주
환상적인 간격을 두고 분산되어서 크게 무리가 되진 않을 줄 알았는데! 갑자기 한 과목이
날짜가 바뀌었다지;; 빡빡하겠어~ (8일에 시작해서 14일에 끝날 예정)

12월 달에는 훨씬 더 바빠지겠지만 (몇 시간 뒤면 12월이라니!) 그동안 정말 잘 쉬었잖아.
앞으로는 도저히 누릴 수 없을 것 같은 여유 속에서 정말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잖아.
이제 슬슬 달릴 준비를 하는 게지. 잘 할 수 있을테지?
응, 물론. 나 혼자 하는 게 아니니깐 :)


+ 저번 7만힛 선물인 스노맨 ㅋ (사진이 없는 것보단 낫잖아? ㅋ)

댓글(8)

  • 2004.11.30 23:38  Reply
    일반인은 감당할 수 없는 저 노동분량의 압박이라니! 오늘 조규찬1집(1993년작!) 구했다. 니 생각나더라.^^
    그나저나 난 요즘 여기서 수늬권을 연마중이군.ㅋㅋ

    댓글 수정 삭제

  • 2004.12.01 08:24  Reply
    스노우맨 때매 스노우쇼(LG아트센터에서 했음) 공연 생각난다~
    다시 그팀 한국오면 꼭 봐봐.. 약간 니스탈일 듯. (난 POT이 좋아..끝까지..ㅋ)

    댓글 수정 삭제

  • 2004.12.01 10:40  Reply
    아..그런 큰 일을 계획중이시구나~대단해여~

    댓글 수정 삭제

  • 2004.12.01 17:24  Reply
    그 난감함은 저도 안다는..=_=
    저도 어디 부탁을 받고 홈피를 만든적이 있는데...
    아무 자료도 안주고 그냥 만들어 달라고 해서..=_=
    한달을 허지부지 보냈다는... 아무것도 안하고....

    근데.=_= 지금 3달이 지난거 같은데 아직. 마무리 못했는데....
    돈은 받아버렸고.. 콜록..

    댓글 수정 삭제

  • 2004.12.01 23:12  Reply
    오 1집 되게 좋아하는데! ^^ 자켓이 많이 부담스럽죠? ㅋ 요즘 짧은 머리가 훨씬
    멋찐 것 같아요~ 아 나도 생각난 김에 들어야지 ♬

    응~ 쌩큐!! (8만 힛에는 고려해보지 ㅋㅋ)

    너무 큰 일이어서 부담이 되지만요 ^^

    저도 이제는 기말 땜에 더이상 손 댈 겨를이 없어서 종강하면 다시 시작할려고
    생각중이에요 흐흐 얼릉 마무리하시길! ^^

    댓글 수정 삭제

  • 2004.12.01 23:57  Reply
    그런 대단한 일을 하고 있었군 ㅋㅋ
    담에 사진이나 같이 찍으러 가자. 나도 요즘 갈수록 셔터 누르기가 힘들어져서 말이야.
    흑흑

    댓글 수정 삭제

  • 2004.12.01 23:59  Reply
    오빤 참ㅡ 바쁘게 사는 것 같아요..ㅋ
    많은 계획과 인도하심 아래..
    화이팅요~!!

    댓글 수정 삭제

  • 2004.12.03 00:05  Reply
    방학하면 & 나 시험 끝나면;; 콜이야! ^^

    나 너무 여유롭게 지내다가 이번 달 들어서야 쪼금 ^^;
    고마워~~ 회사 잘 다니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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