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이

by won:) posted Sep 02,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런걸 다 기도부탁 하냐 할지 모르겠지만

수강신청-

기도해주세요.


아침 8시 동대구에서 ktx타고

10시 안되서 학교에 도착하니

세상 참 좋아졌구나 하는

넉넉한 생각만 하고 있기엔

막상 수강신청 하려고 보니까

나는 너무 멀리 온거지(감을 잃은거지)


논문을 생각하면

교수님과 정기적으로 만나기 위해

뽀송뽀송 솜털의 20대 중반(?) 후배들이 듣는

멀티미디어 어쩌구 하는 수업을 들어야 하는데

아줌마 되니 괜히 자신도 없구

그래도 그거라도 안들으면

혼자 겉돌면서 논문 쓰기는 넘 고생스러울거 같고

8월에 본 시험과 관련해서

과학과목을 들어야 할지(채점을 못해서 과학과목을 듣는게

의미있을지 없을지 판단이 안섬)



나이드니 생각만 많아지고

기동력을 떨어지고

당장 할일 있어도 밥을 먼저 먹어야 할거 같고.


어쩄든 교육대학원 논문은

일반대학원처럼 까다롭지 않아

버티기만하면(이거하나자신있음)

졸업시켜준다니

버티기만 하면 되는거지.


요약하면
1.나는 고구마도 쪄놓구 미더덕 된장찌개도 끓여놓구
(사실 어제 먹고 남긴것-) 밥은 진짜로 새로 해놓구
평화로운 대구를 떠나 오늘 아침 서울로 왔다.
주일 점심에 아빠 환갑(어느새 ㅜ.ㅜ)이라 다음주 화요일 수업까지
계속 서울에 있을거 같은데 한마디로 나는 자유부인.
오빠님 대구에서 냉동실에 얼린 고구마 드시는동안
나랑 브런치 먹을사람  010-5083-7326

2.수강신청, 논문주제 기도해주세요
(올해 '기도해주세요' 너무 남발하는구나.)


그나저나 시험 끝나고 일기 너무 달려주셔서
메인페이지 보기 민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