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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7 01:30

가족

조회 수 1015 추천 수 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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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는 날들이다.


초등학교 떄 이후로 처음으로 군인아저씨인 동생한테 편지도 써보고

사랑의 전화라고

엄한 군인이 듣고 있는 전화에다

"시작하겠습니다.

종민아 어쩌구저쩌구... 잘지내라.

끝났습니다"

하면서 메세지도 남겨보구.

(저녁에 틀어준단다. 남자애들 머리 핑돌 소리겠지만 그래도 요즘 군대 진짜 많이 좋아진 느낌.)

훈련 초반에 우리는 훈련중에도 편지받을수 있는지 몰라서 안보냈는데 종민이만 편지가 안와서 동료(?)들이 니네집 너두고 이민갔다고 놀렸단다.

올해부턴 나라에서 전기료도 깍아주는 5인이상 대가족(5인이 무슨대가족이라고-.- ) 3자녀 가정인데 미안타..ㅋㅋ


언니는 발렌타인데이라고 근무하는 남수원 중학교 근처 수원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케익집에서 가족사진을 넣어 만들어주는 신기한 케익을 사왔다. 원혜성은 정말로 다양한 일을 동시에 한다.


신기하다.
DSC02960.JPG



사진부분도 먹어도 된다는데 괜히 찝찝해서 안먹었다.
그냥 설탕이란다.
DSC02968.JPG


우리랑 있는거 같지만 무엇인가를 들으며 자기만의 세계에 빠진 귀여운 엄마.
DSC02964.JPG


결론적으로 나만 우리집을 위해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

언니도 이제 당분간(결혼전까지는) 돈들일 끝났고

종민이도 군대가서 2년간 등록금 굳었는데

나만 여전히 경제활동을 안하는 사람으로 야금야금 돈만쓰고 있다.



피부는 갈수록 건조해 가고 있고

원래 없던 여성성은 새해를 기점으로 완소(완전소멸)해주시고


아 나는 이제 정말 꽃다운 28.


솔직히 말해 아주많이 행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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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uston 2007.02.17 22:35
    오 케익 신기 ㅎㅎ
    나도 생일 축하 편지, 엄마가 보내는 발렌타인데이 초코렛 심부름 등으로
    군대 있는 동생에게 이것저것 ㅋ
    너는 공부하고 있잖아! (너무 경제활동을 기준으로 ㅋ)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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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호 2007.02.18 10:39
    진짜 케익 신기하다~ㅎㅎㅎ 나였어도 근데 왠지 사진부분은 안먹었을듯~ㅎㅎ 자기 사진 먹는게 웃길것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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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n:) 2007.02.18 11:53
    앗 초콜렛 보낼 생각은 못했네-.- (진짜 우리집 스타일은 몬가 어설퍼.ㅋㅋ)
    맞아 사람이 경제활동 해야 사람인가- 놀아도 사람 공부해도 사람-
    다 자기밥그릇은 가지고 태어난다니까-
    얍 투다 !!
    ㅋㅋ 너의 방학도 거의 끝났다는거-(넘잔인한가)
    해피뉴이어^^

    지호야- 진짜 오랜만이다 딸기골 분식 이후 첨인듯- 제자반 잘모였어?
    저 사진 시간지나면 경계가 흐려지면서 빛바랜 사진처럼 뿌얘진다는거-
    해피뉴이어야-
    (아마 그사이 좋은 일이 있었을 듯 하다-^^ 확실치 않은데 막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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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2h 2007.02.19 02:02
    너도나도 행복한 여자 ㅋ
    케잌 너무 신기해...언니님께..어디인지 전화번호 받아줘..나도 써먹어야지..ㅎㅎ

    걱정마.. 너가 가장 효녀 될거야!! 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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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 2007.02.20 13:50
    동생 소포에 엄마 사랑해요^^ 가장 눈에 띤다.
    내동생도 옷가지 소포보낼때 편지 못쓰니깐 저렇게 박스에 써서 보냈었는데.
    그거 눈물나ㅠ 훈련소에서 자대배치 받는 다고 기차로 이동할때
    그 기차역이 울 동네라 얼굴이라도 본다고 새벽부터 나가 눈물짠것도.
    자주 면회도 갔건만, 제대하고 나니.
    내가 왜 가줬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들게하고, 음 참 ㅋㅋ
    아들군대보내고 제일 걱정은 엄마 마음인듯해.
    그 사이 엄마랑 더 자주 잘 지내면 되지.
    보고싶군 워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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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올 2007.02.20 14:35
    그래. 그렇게 생각하면 아무도 공부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하지.
    너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주신 것도 주님이니까
    감사히 받아서 더 열심히 살길!
    나도 보고싶어 워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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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리 2007.02.21 09:47
    혜리~ 넘 보고 싶다~~!!
    응원하러 맛나는 거 대접하러 가야할 텐데~~
    나도 요즘은 어느 때보다 가족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혜리 글 읽으며 많은 것을 공감해요~~ 보고 싶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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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n:) 2007.02.22 03:16
    야야- 내가 언니한테 수원이 무슨 읍도 아니고 이게 무슨 최고 빵집이냐 했잖오-
    빵맛은 그냥그래 ㅋㅋ 그래도 한번쯤은 할만한 이벤트라고 해두자 ㅎ
    맞아 너도 나도 지펠없어도 행복한 여자 디오스 있으면 더 행복할여자
    정말 효도하고 싶오 ㅜ.ㅜ

    앗 엄마 사랑해요-는 니가 말해서 지금 봤오.ㅋㅋ (난 내얘기 아니면 눈에 안들어오나봐 ㅎ) 너처럼 좋은 누나가 되야 할텐데- 마음이 정말로 스위트한 한수정-
    나는 얘가 23일이랬으니까 아마 오늘 훈련 끝나고 자대로 갈텐데 그냥 좋은 곳 가겠지 하고 있다ㅋㅋ
    수정- 보고싶군- 나 청년부 라인아웃됐어 ㅜ.ㅜ 그래도 리더가 마지막날이니까 나오래.
    신정때 복받으란 문자 너한테 생각해보니 두번이나 보내서 이번 구정떄는 쉬었다.

    하지만 바올언니한테는 새해복받으라고 문자 보냈다는. 그것도 새벽 1시에 그런데 바로 답장 왔다는 ㅋㅋ 언니- 맞아- 이생각하면 저게 걸리고 저생각하면 이게 걸리지-사람은 약간 뻔뻔해야돼- ㅎ 근데 언니는 어케 그렇게 사고가 건강한거야!

    혜영언니- 왼쪽에는 자기이름쓰는고얌- ㅎ 하지만 나를 두번 불러도 돼요.
    대접은- 내가 얻어먹으로 또 양재까지 걸어가야지- 정말 나의 지난 2년삶은 너무나 편안했던 것이지- 언니한테 가다가 대낮에 양재천에서 뱀도 만나고- 거의 은퇴한 할아버지 삶이었지- 언니의 쌍둥이 조카도 보고 싶지만 언니가 제일 보고싶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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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규 2007.03.01 21:18
    정말사진은먹기쫌 그렇겠다 ㅋㅋ
    정말 피부는 완전 귤껍질이 되어가고..완소에 공감백배 ㅋㅋ
    근데 어무이 이쁘시다. 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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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n:) 2007.03.04 01:33
    징규야- 우리 30되기도 전에 귤껍질 되지말자 ㅜ.ㅜ
    엄마 자다깬 모습이라 예쁜거 아닐까-
    나랑 닮았으면 이쁜게 맞겠네 모래 미안하다 지금은 새벽2시라 미쳤어-ㅎ
    너 지금도 같은 부서에 있는거야? 너랑 너무 잘어울리는 부서임-이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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