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늘이 되게 맘에 든다. 특히 구름이~
저런 걸 찍어야 하는데! 하면서도 카메라를 가지고 갈 기력은 없다;;
하늘만 마음에 들지 완전 덥다. 잠깐 나갔다 오는데도 막 땀이 흐르더군.
그래서 이번 주는 되도록이면 밖에 안나가고 집에서 요양중~
약 잘 먹고 있으니 이제 기운을 차리겠지~
약하니깐 생각난 건데 이건 쫌 봐봐
약 먹을 동안에는 돼지고기랑 차가운 음료를 금해달라고 하네
말도 안돼!!! ㅠㅠ
이 더운 날씨에..
더군다나 나같이 차가운 음료 좋아하는 사람한테 완전 고문인 셈이지;;
겨울에도 물먹을 때 얼음이 기본이고, 심지어 아침에 시리얼 먹을 때도
우유에 얼음을 띄워 먹는 나에게 말이야 -_-
그래도 가끔 못참고 아이스크림까지 먹어 ㅋㅋ
(커피가 금지음식이 아니라서 정말 다행. 뜨거운 커피라도 마실 수 있넹)
암튼 이번 주엔 주로 집에서 여러가지 하면서 뒹굴뒹굴 거렸어^^
주로 책을 읽었는데 읽고 있던 신앙서적을 마져 보고,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도 봤고, 헤리포터 만큼 화제가 되고 있다던 '다빈치 코드'도 봤어.
원래는 학교, 집 오고갈 때 지하철에서 주로 읽는데 이렇게 집에서 만화책 보듯이;;
작정하고 읽기는 되게 오랜 만인듯~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대학에서 사회심리학을 가르치던 노교수가
루게릭 병에 걸려 죽어가면서 옛제자(저자)에게 삶과 죽음, 인생에 대해서 전하는 내용의 책.
그 전하는 내용이 너무 당연하고 진부한 것 같지만 실제로 죽음을 앞둔 사람이
삶을 통해서 그것들을 직접 보여주며 전하기에 정말 진실되고 어필하는 것 같애.
약간 슬프면서도 따뜻한 느낌 ^^
그리고 이틀에 걸쳐 본 다빈치 코드.
완전 화제의 책이라고 하고, 또 내가 좋아하는 추리&모험 장르라 보게 되었는데
정말 재미있게 쓰긴 했더라고. 지적인 면에서 공들인 면도 많고.
루브르 박물관장의 살인사건을 추적하던 기호학 교수와 암호 해독가인 박물관장 손녀가
다빈치의 작품들에 나타난 단서 등을 따라 역사 속에 숨어 있는 성배의 비밀을 찾아간다는
줄거리인데 책을 읽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영화한 편을 본 것 같다는.
장면 전환이나 이야기 전개 과정이 진짜 영화같애. (차라리 영화를 보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실제로 영화화 될 계획이 있다고 하더라고)
근데 그 배경에 흐르고 있는 중요한 사상이 너무 위험해!! (완전 적그리스도적)
예수님의 신성을 부인하고, 사실은 막달라 마리아랑 예수님이 결혼해서 그 자손이
비밀 단체의 보호 아래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고 -_-;; (더 황당하고 위험한 내용도 많음)
이렇게 들으면 정말 터무니 없고 웃긴데 (옛날 부터 있어왔던 주장들)
역사적 배경과 다양한 고증학적인 가설들을 교묘하게 짜집기해서 묘하게 그럴듯하게
느껴지도록 만들더라고. (성경까지 부인해. 그럼 끝이지 모~)
소설 자체는 잼있어서 손을 못떼게 하는데, 불편하고, 불쾌한 느낌도 같이 들더라.
그리고 결말이 너무 허무해;;
그렇게 일을 크게 벌여 놨으니 어쩔 수 없는 거겠지만~
재미는 있지만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책~ ^^;
아.. 책 보는 거 불붙어서 그동안 보고 싶었던 책들 다 보면서 계속 요양하고 싶지만~
요즘 내 몸상태 같은 명목이나 있어야지 누릴 수 있는 여유인 것 같아서 아쉽네.
다음 주부터는 다시 학교 가서 영어공부 빡세게 하고 그래야지.
교통편도 훨씬 편해졌는데 말이야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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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어 다래차 마셔서 균형이 맞았을 꺼야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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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결론에 대해서 너한테 살짝 물어볼 께 있음 학교가서 물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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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어쨌거나 나의 글을 글자 하나하나 까지 세심하게 봐줘서 고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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