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

응원단이 그렇게 적었던 건

독일에서 토고응원단의 불법체류(?) 잔류(?)를

우려해 비자를 발급하지 않아서래.


우리 입장에서야 애국가 두분 나온거

기분 나쁘지 않은 귀여운 실수였지만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면

눈믈이 나올일.


너무나 상대적인 국력이라는 것이

절대적 힘을 발휘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기도 해.


나라가 약속한 돈 조차 못받고 뛰는 선수들한테

맹목적으로 애국심을 강요하는 사람들

일없이 한강변 한나절만 뛰어보라 그래.


하나님이 토고 선수들 사랑하시는거

토고 선수 뛰는 속도만 봐도 알겠던데.


역전 골 이후 우리나라의 지키기 플레이 좀 아쉬웠지만

그건 어찌보면 토고의 신체적 강점에 대한

인정이었던 셈.




토고.

프랑스, 스위스 나란이 이겨서 16강 가자구.


독일 애국가 안나왔어봐.

그러고 졌으면 난리 쳤을텐데 토고한테 사과나 제대로 했을까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