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by WON! posted Apr 1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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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응원합니다.


언니가 없었다면

나는 더 많은 실수들을 했을 것이다.

시간이 많이 흐르면

같은 방을 썼던 것을

정말 감사하게 될 것 같다.ㅋㅋ
(물론 지금도 너무 동시에 일어나서

한명이 눈꼽도 못떼고 멀뚱이 앉아 있어야 한다는 것만 빼고는

감사하고 있다구.)

천천히 걸아가지만

잘 걸어가는 것이 중요함을 가르쳐주는 사람이다.

때론 언니때매 마음이 아프고 속상할 때도 있었지만

이제 돌아보면

언니가 드물게 순수하고

(=난 또 드물게 빨리 때가 타서)

느낀 나의 미숙했던 감정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나랑 아주 다른 사람을 만든 엄마가 신기하다.


무엇보다

내가 상황파악이 안돼 힘들어하고 우왕자왕할 때마다

한두마디의 말로 상황파악이 되게 하는 사람이다.


-요즘 그녀는 23살선생님들과 교생실습하느라 애쓰고 있다.-

그녀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