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미쳐가는 기분이야
기억으로는 난생 처음으로 한약이라는 것도 먹고 있는데 말이지.
냉동실에 한재분의 녹용이 고이 썩어갈 것을 우려한 엄마가
친히 아빠와 언니와 엄마를 제끼고 나에게 맞는 한약을 지어주셨어.
처음으로 한약방가서 진맥이라는 것도 받고.
기가 아주 허약해졌대.
그날따라 얼굴도 더욱 노랬거든.
스트레스 받는 일 있녜.
독서실 총무 알바를 너무 긴장해서 했던걸까.
하긴 절대 싫어하는
화장실 쓰레기통 비우기, 싱크대 개수구 버리기,
있을 수 없는 매일 청소기 돌리기와 격일 대걸레질을 비롯.
소소하게는 애들 9시 40분에 간식 챙겨주기,
자습시간에 안들어오면 전화하기.
자습시간에 핸드폰 수거하기,
시간표 보고 학원 수업 보내기 등
적지 않은 작은 일들이 있었으니.
피곤할 만도 하지.
하지만 일 끝난거야 일주일도 넘었고.
나름 이유를 고심해보다 들었다는 생각이
원종민 방 터가 안 좋은게 아닐까.
혹시 수맥이 만나는 곳은 아닐까.
(어떤 tv프로그램에서 유독 어떤 지역안에서 그곳에 사시는 많은 기사분들이
돌아가신 역사가 있어 조사해봤더니 수맥이 만나는 곳이란다.)
어쩄든 뭔가 수맥이라는 말과 어울리는 한약 한재를 맞추었어.
(사실 엄마는 나의 이런 망상과 상관없이 집에 있는 녹용활용차
한약방에 데려간 것이지만.)
어쨌든 여기서 너무 씩씩하게 살았던 동생을 생각할 때
그것도 말이 안돼.
몸이 더부살이에 익숙해져 그런가.
갑자기 침대를 써서 그런가.
모르겠어.
어쨌든 심하게 헤매고 있어.
또 어제는 선영언니 결혼식 가서
이원진이 놀랄 정도로
진짜 많이 먹었는데 한 3시간 지나니까
또 배가 고파졌어.
(언니 결혼 다시 한번 축하해요)
아. 정말 내몸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한약이 아니라 기생충약을 먹어야 하는 것이 아닐지.
심적인 허기짐일지도 몰라.
그니까 결혼식 후에는 더욱 심하지.
몬가 존재의 이유를 어슴프레 증명해주던
'일(-독서실 총무 등의)'마저 끝나고 나니 더욱 허기진 것이지.
어쨌든 오늘 아침에는 토익을 보러 갔어.
토익 셤보면 대학원에서 영어시험 면제 해준다고
전공별로 정해준 점수가 있는데
미술교육 전공은 점수가 어찌나 아름다우신지
한 언니는 우리를 무시하는 거냐고 자존심 상해했어.
내가 봐도 정말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토익 커트라인이긴 해.
ㅋㅋ 얼마나 좋아. 무시는 무슨. 우리를 아는 거지.
그래서 어쨌든 영어시험면제 될까 해서(확신 부족)
보긴 봤는데 정확히 3년만의 토익 셤이었아.
회사를 다녔어도 모 토익점수 보는데를 다녔어야지.
(같이 일했던 독서실 총무(주로 장수생 남자들)들은 고시공부다 수능공부다
공부하는데 나는 무슨 목표가 있어야지.
토익책 한권 가지고 한달을 나려니 얼마나 몸이 꼬이던지.)
완전히 감을 잃은 것이야.
빨간색 백팩을 메고 아침에 편의점에 들러
집중력 향상을 위해 카라멜과 커피를 구입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막상 단어장 하나 들고 가지 않아서
다들 가지고 온 책 보면서 기다리는 시간에
나는 볼 만한 뭐가 없어서
오도카니 앚아서 카라멜만 계속 까먹고.
커피도 마시고 화장실 가서 입가심도 하고
이러다 그 기나긴 안내사항 듣고
(이런시험은 왜케 서론이 긴거니.
난 카라멜 까먹는 시간은 안 아까운데
이런 시간은 괜히 아까워.)
시험을 쳤어.
근데 이름 한자는 왜 물어보니.
감독관이 왜 안썼냐고 해서
모르겟다고 했지.
아. 참 난감해 하시더라.
정말 기생충의 문제인지.
외로움의 문제인지.
수맥의 문제인지.
환절기의 문제인지.
요즘 정말 나야말로 난감해.
구월아 와라.
기억으로는 난생 처음으로 한약이라는 것도 먹고 있는데 말이지.
냉동실에 한재분의 녹용이 고이 썩어갈 것을 우려한 엄마가
친히 아빠와 언니와 엄마를 제끼고 나에게 맞는 한약을 지어주셨어.
처음으로 한약방가서 진맥이라는 것도 받고.
기가 아주 허약해졌대.
그날따라 얼굴도 더욱 노랬거든.
스트레스 받는 일 있녜.
독서실 총무 알바를 너무 긴장해서 했던걸까.
하긴 절대 싫어하는
화장실 쓰레기통 비우기, 싱크대 개수구 버리기,
있을 수 없는 매일 청소기 돌리기와 격일 대걸레질을 비롯.
소소하게는 애들 9시 40분에 간식 챙겨주기,
자습시간에 안들어오면 전화하기.
자습시간에 핸드폰 수거하기,
시간표 보고 학원 수업 보내기 등
적지 않은 작은 일들이 있었으니.
피곤할 만도 하지.
하지만 일 끝난거야 일주일도 넘었고.
나름 이유를 고심해보다 들었다는 생각이
원종민 방 터가 안 좋은게 아닐까.
혹시 수맥이 만나는 곳은 아닐까.
(어떤 tv프로그램에서 유독 어떤 지역안에서 그곳에 사시는 많은 기사분들이
돌아가신 역사가 있어 조사해봤더니 수맥이 만나는 곳이란다.)
어쩄든 뭔가 수맥이라는 말과 어울리는 한약 한재를 맞추었어.
(사실 엄마는 나의 이런 망상과 상관없이 집에 있는 녹용활용차
한약방에 데려간 것이지만.)
어쨌든 여기서 너무 씩씩하게 살았던 동생을 생각할 때
그것도 말이 안돼.
몸이 더부살이에 익숙해져 그런가.
갑자기 침대를 써서 그런가.
모르겠어.
어쨌든 심하게 헤매고 있어.
또 어제는 선영언니 결혼식 가서
이원진이 놀랄 정도로
진짜 많이 먹었는데 한 3시간 지나니까
또 배가 고파졌어.
(언니 결혼 다시 한번 축하해요)
아. 정말 내몸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한약이 아니라 기생충약을 먹어야 하는 것이 아닐지.
심적인 허기짐일지도 몰라.
그니까 결혼식 후에는 더욱 심하지.
몬가 존재의 이유를 어슴프레 증명해주던
'일(-독서실 총무 등의)'마저 끝나고 나니 더욱 허기진 것이지.
어쨌든 오늘 아침에는 토익을 보러 갔어.
토익 셤보면 대학원에서 영어시험 면제 해준다고
전공별로 정해준 점수가 있는데
미술교육 전공은 점수가 어찌나 아름다우신지
한 언니는 우리를 무시하는 거냐고 자존심 상해했어.
내가 봐도 정말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토익 커트라인이긴 해.
ㅋㅋ 얼마나 좋아. 무시는 무슨. 우리를 아는 거지.
그래서 어쨌든 영어시험면제 될까 해서(확신 부족)
보긴 봤는데 정확히 3년만의 토익 셤이었아.
회사를 다녔어도 모 토익점수 보는데를 다녔어야지.
(같이 일했던 독서실 총무(주로 장수생 남자들)들은 고시공부다 수능공부다
공부하는데 나는 무슨 목표가 있어야지.
토익책 한권 가지고 한달을 나려니 얼마나 몸이 꼬이던지.)
완전히 감을 잃은 것이야.
빨간색 백팩을 메고 아침에 편의점에 들러
집중력 향상을 위해 카라멜과 커피를 구입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막상 단어장 하나 들고 가지 않아서
다들 가지고 온 책 보면서 기다리는 시간에
나는 볼 만한 뭐가 없어서
오도카니 앚아서 카라멜만 계속 까먹고.
커피도 마시고 화장실 가서 입가심도 하고
이러다 그 기나긴 안내사항 듣고
(이런시험은 왜케 서론이 긴거니.
난 카라멜 까먹는 시간은 안 아까운데
이런 시간은 괜히 아까워.)
시험을 쳤어.
근데 이름 한자는 왜 물어보니.
감독관이 왜 안썼냐고 해서
모르겟다고 했지.
아. 참 난감해 하시더라.
정말 기생충의 문제인지.
외로움의 문제인지.
수맥의 문제인지.
환절기의 문제인지.
요즘 정말 나야말로 난감해.
구월아 와라.
개강과 함께 또 정신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니까.
근데 이제는 내 삶의 기쁨 대학부도 없구나 ㅠㅠ
우리 힘내자.
수맥은 잊고 은혜로 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