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2005.06.16 12:15

며칠

조회 수 965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알바를 하러

다녔던 직장에 나가고 있는데

너무 덥고 힘들다.


짜증난다.

이성적 사고가 힘들다.


다시 한번 느낀 거지만

나는 아직 합리적 사고나 계약에 의해

책임감으로 일했던 적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다 실(失)보다 득(得)이 많으니까

했던 것 뿐이다.

득보다 실이 많다고 느껴지니까

아무리 약속이라도 합리적으로

해야하는 것이라도

어떻게든 하기 싫어하는 나를 보게 된다.


그동안 헌신인양 했던 일들이 부끄럽다.

다 할만해서, 얻는 게 있어서, 좋아서

했을 뿐이다.


아아.

일은 하기 싫고 돈은 벌고 싶고.

(이제서야 왜 사람들이 공부를 조금이라도 더해서

조금 더 곱게 돈을 벌려고 하는지 타들어가는 나의 팔을 보며 여실히 느끼고 있음.

(갑자기 흥분!) 사실 내가 한 잘못이라고는 초등학교 때

미술학원에서 입시반에 잠깐 현혹 되었던 거랑

대학교 때 공부를 하지 않은 두개 밖에 없는데

그게 그렇게 잘못한거야? 응...그런 거구나..-.-)


해야하지 않은 혹은 하고 싶지 않은 고생을

자발적으로 혹은 이타적으로 할 수 없는

사람인것은 내가 나뿐(bad)한 사람이라기보다는

그저 평범한 범인(凡人)이라 그런 것일수도 있다.


하지만 그럴 수 있는 사람인 척 하고 산것은

어 리를 부끄부끄.(갑자기 웹용어.)

미티미티.

?
  • ?
    j2h 2005.06.19 20:23
    어 리를 부끄부끄..미티미티..
    네리일기는 솔찍한 고백이어서.. 더 와닿아..
    너 오늘 아웃리치했지? 너 보고싶어 ㅠ.ㅠ
  • ?
    수정 2005.06.20 08:19
    나는 어제 워네리 봤지롱 워네리가 내 일기 대신 써주는거 같아. 완젼 와다아...
  • ?
    WON! 2005.06.21 02:46
    앗. 너 나를 보지 않아도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구나. 울지마. 보여주는 거 아주 쉬워.

    수정 어제 니얼굴 보니까 이렇게 쓰여있더라고. 모래..ㅋ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7 세상 3 WON! 2005.08.10 1108
146 바싹 2 WON! 2005.08.09 1029
145 내발 4 WON! 2005.08.08 1125
144 리원 5 WON! 2005.08.03 885
143 이번 1 WON! 2005.07.24 991
142 가가 2 WON! 2005.07.22 886
141 으음 7 WON! 2005.07.07 1048
140 세번 7 WON! 2005.06.21 1114
» 며칠 3 WON! 2005.06.16 965
138 si WON! 2005.06.10 2244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 94 Next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