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아난 것도 그렇고
내방은 해가 들지 않는 관계로
낮밤의 모호함 속에 하루를 보내기 십상이어서
(이미 며칠이 그렇게 갔기 때문에)
랜만에 학교에 왔다.
학교는 완전 초록이다.
비까정 와서 매우 맑다.
#1.
게시판(계시판이 아니라매?)을 지나가다 보았는데
불교학생회에서 쓴 에이포지가 있었다.
제목은 '죄송합니다'.
부처님 오신날 행사를 준비하다가
동아리방에서 연등에 무엇인가(기억 안남-.-)를 하다가
작은 불이 났었던 모양이다.
그것에 대한 사죄의 글이었다.
'...행사를 준비하다...작은 화재가 있었습니다.
학교와 학생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어쩌면
1.학교에서 시켜서 썼을지도 모르겠다.
2.무언의 압박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방빼" 이런식의.)
3.임원단이 소심했을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 핑계없이 사과하는 사과문
정말 오랜만에 본다.
학교에서도.
<**에 대한 우리의 입장>
이런글은 참 많다.
입장은 있는데
주범은 없다.
#2.내가 외쳐되었을 때
되돌아오지도 않는 메아리로 사라졌던
<학점포기제> 다음년 1학기부터 도입된단다.
물론 졸업하기 전에 가능한 이야기다.
(역시 개인은 약하고 공동체는 강하다.)
지금도 총학이 공금을 어떻게 쓰네 하는 말을 들으면
학생회비 안냈었던 생각은 잊어버리고
"그니까...."라는 문두가 먼저 튀어나온다.
물론 내가 다시 학부시절로 돌아간다해도
내가 총학으로 활동할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
아마 똑같이 4년내내
재수강을 할 생각은 안하고 왜 학점포기제가 없냐는말을
한명 붙잡고 기백번 이야기할 가능성이 더욱 크다.
그러다 이렇게 제도가 알아서(?) 바뀌어주면
나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너무나 당당하고 당연스럽게 <학점포기제>의 수혜자가 되었을 것이다.
(마치 내가 언제 D로 괴로워했더냐. 식으로)
(물론 내가 우리학교 총학을 할 수 없는
상당히 설득력 있는 이유를 대자면
나는 여자만 있는 곳에서 활동하는 여자들에 대해 약간의 경의를 가지고 있다.
그것만으로도 그들의 구호가 왠지 순수해 보일 정도로.
동시에 이질감 또한 크다.
남자 없는 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수업시간으로 충분하지 않으냐.)
결론은 올해 총학 은근 대단하구나 이다.
그런데 어쩌면 내가 다닌 4년 내내 대단했을지도 모른다.
#3.'킹덤 어브 헤븐' 을 보았다.
(아프다고 하면서 참으로 많이 놀고 있다.)
스토리를 이야기하는 것은 재미가 없을 것 같고
(사실 이제 쓰기 싫은 거잖아.-.-)
#1, #2와 같은 맥락에서 어떤것을 느낀 것 같다.
#결론
아직 정리되지 않았지만 아마 정리할 가능성이 상당히
낮기 때문에 지금 말하자면
어쩌면 내가 절대성을 이유로 편협함과 동시에 편안함을 주는
대책없는 합리화의 한 가운데 있는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안전한 것은 너무나 좋은데
서로가 생각하는 관계 설정의
엄청난 격차를 알게 되면
나는 그것을 기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내방은 해가 들지 않는 관계로
낮밤의 모호함 속에 하루를 보내기 십상이어서
(이미 며칠이 그렇게 갔기 때문에)
랜만에 학교에 왔다.
학교는 완전 초록이다.
비까정 와서 매우 맑다.
#1.
게시판(계시판이 아니라매?)을 지나가다 보았는데
불교학생회에서 쓴 에이포지가 있었다.
제목은 '죄송합니다'.
부처님 오신날 행사를 준비하다가
동아리방에서 연등에 무엇인가(기억 안남-.-)를 하다가
작은 불이 났었던 모양이다.
그것에 대한 사죄의 글이었다.
'...행사를 준비하다...작은 화재가 있었습니다.
학교와 학생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어쩌면
1.학교에서 시켜서 썼을지도 모르겠다.
2.무언의 압박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방빼" 이런식의.)
3.임원단이 소심했을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 핑계없이 사과하는 사과문
정말 오랜만에 본다.
학교에서도.
<**에 대한 우리의 입장>
이런글은 참 많다.
입장은 있는데
주범은 없다.
#2.내가 외쳐되었을 때
되돌아오지도 않는 메아리로 사라졌던
<학점포기제> 다음년 1학기부터 도입된단다.
물론 졸업하기 전에 가능한 이야기다.
(역시 개인은 약하고 공동체는 강하다.)
지금도 총학이 공금을 어떻게 쓰네 하는 말을 들으면
학생회비 안냈었던 생각은 잊어버리고
"그니까...."라는 문두가 먼저 튀어나온다.
물론 내가 다시 학부시절로 돌아간다해도
내가 총학으로 활동할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
아마 똑같이 4년내내
재수강을 할 생각은 안하고 왜 학점포기제가 없냐는말을
한명 붙잡고 기백번 이야기할 가능성이 더욱 크다.
그러다 이렇게 제도가 알아서(?) 바뀌어주면
나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너무나 당당하고 당연스럽게 <학점포기제>의 수혜자가 되었을 것이다.
(마치 내가 언제 D로 괴로워했더냐. 식으로)
(물론 내가 우리학교 총학을 할 수 없는
상당히 설득력 있는 이유를 대자면
나는 여자만 있는 곳에서 활동하는 여자들에 대해 약간의 경의를 가지고 있다.
그것만으로도 그들의 구호가 왠지 순수해 보일 정도로.
동시에 이질감 또한 크다.
남자 없는 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수업시간으로 충분하지 않으냐.)
결론은 올해 총학 은근 대단하구나 이다.
그런데 어쩌면 내가 다닌 4년 내내 대단했을지도 모른다.
#3.'킹덤 어브 헤븐' 을 보았다.
(아프다고 하면서 참으로 많이 놀고 있다.)
스토리를 이야기하는 것은 재미가 없을 것 같고
(사실 이제 쓰기 싫은 거잖아.-.-)
#1, #2와 같은 맥락에서 어떤것을 느낀 것 같다.
#결론
아직 정리되지 않았지만 아마 정리할 가능성이 상당히
낮기 때문에 지금 말하자면
어쩌면 내가 절대성을 이유로 편협함과 동시에 편안함을 주는
대책없는 합리화의 한 가운데 있는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안전한 것은 너무나 좋은데
서로가 생각하는 관계 설정의
엄청난 격차를 알게 되면
나는 그것을 기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근데 계시판은 좀 충격..
근데 정말 학점 포기제 생긴데?? 허걱.. 억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