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by WON! posted Apr 0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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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이라는 이름으로

학교에 다시 발붙인지 2학기만에

첨 중앙도서관에 왔습니다.

                  
아침에 걸려온 전화 덕분에 그나마 아침 10시에 깨서

너무 하고 싶었던 아침 주부마당같은거 보기.

하고 엄마가 뭐라 하진 않았지만

공부한다는 핑계로 회사를 그만둔거고 +

지난 토. 일에 보인 폐인의 삶을 더이상 공개적으로 하기가 뭣해서

점심이 다되서 꾸역꾸역 학교에 왔습니다.

당연히 오자마자 밥먹어 주시고.

대학 졸업하고 2년이 조금 넘어 와본 낮(?) 학교.

학생식당. 중앙도서관.

좋아하던 햄버거라이스가 한 300원 오른거랑

중앙도서관 입구가 지하철 개찰구처럼 바뀐거랑 내부 페인트를

다시 칠했는지 화사해진 도서관 내부 등등을 빼면.

그래도 익숙한것들이 더 많습니다.

식당아줌마들도 대체로 그대로이시고(아줌마들은 나를 모르겠지만).


4월에 내야하는 숙제와 5월에 있는 발표. 6월에 다시 봐야하는 입학시험까지.

더이상 회사랑 같이 가다가는 죽도밥도 안되겠다

위기감을 느껴서 그만둔 것이지만..


퇴사후 지난 3일 내모습을 보니..

흠..


회사를 그만둔 목적대로 살기 위해서는

조금 시간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흠하하.
게다가 내일은 식목일이라니!!!
마음에 나무를 심어야 겠습니다!!

변명-> 사실 3월초부터 회사일로 너무 힘들었음.
          퇴사하면 건강검진 꼭 해야겠다 생각할 정도로 스트레스 심했음.
        
          
결심-> 능력 안되는거 억지로 하면서 힘들지 않기로 했음!!
          그나마 할수 있는 것을 해야지 안되는거 컴플렉스 극복하려고 억지로 하지 않기로 했
          음. 이건 정말 공공의 누.(예:웹디자인 등)
        
결론-> 서로(공공?)의 이익이 맞을 때만 있을 수 있는 곳-> 회사.
          회사보다 그 법칙에 충실하고 회사보다 이기적인 아이->나
이유: 교회친구쪼가 와서 마지막에 같이 일했는데 그아이에게 나는 그전에 퇴사 하는 문제때매 받았던 스트레스로 "회사는 너무 이기적이야. 자기 생각 만해. 전혀 나를 배려하지 않아. 끝까지 쟈기 욕심만 행겨" 등 열라리 욕했는데 나야말로 내 퇴사 날짜를 하루도 미루고 싶지 않았어서 결국 내 날짜에 맞추어 우리 작업 대충 종료해버림. 작업을 잘 마무리하고 싶고  좀더 일할 수 있는 그친구를 배려하는 마음이 쪼금이라도 있었으면 내가 퇴사를 하루이틀이라도 미루었어면 회사에도 좋고 쪼에게도 좋았을텐데 나는 친구때문에 혹은 회사를 위해 나의 하루도 더 있고 싶지 않았어서 일했던 열흘간 쉬어야 할 때 쉬지도 않고 빡세게 일하고 날짜 맞추어 일 끝내버림. 나의 이기적임에 다시한번 감탄. 실제로 마지막날 쪼기분이 약간 상해서 더 미안했음. 교회친구라서 조금더 마음을 순화시켜야 하지 않을까 하는 붓암이 약간 있었으나 그래도 항상 그렇듯이 결국 내뜻대로. 쪼랑 일하면서 나랑 너무 다른 모습에 많이 배웠음에도 사람은 참으로 변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림. 다시 5일전(?)으로 돌아간다해도 똑같이 행동하지 않을까 싶다.


아..너무 자아비판 했으니
그래도 지난겨울부터 파견나가서 남긴것 하나.(다시 뻔뻔모드)
(물론 코딩부터 서버에 거는 작업. 그리고 디자인 수정까지 웹디자이너 윤선언니.^^
프로그램은 김대리님..음...내가 한거는 포토샵 약간!)

http://group.aiinsworld.com/

아! 새로운 시작도 있구나.

나영이랑 간 청년부 새신자반 연속 3주 출석~~장하고나.(스스로)

말잘듣는 조원이 되려고 했는데 리더 문자 씹고 질문에 대답안하고 시켜야 말하공..
ㅋㅋ 리더(멋있는 유부녀!)한테 미안한데 이게 조원의 자세 아니겠어.ㅎㅎ


너무 많은 이야기를 했다.

중간에 갑자기 말 낮추었다.

빨리 열람실로 가서 자야겠다.

아. 봄의 학교는 참으로 예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