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by 워네리거북 posted Dec 2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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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에

힘든일이 생겼는데

늘 마음 편히 대하지 못하던

두가지 부분에서 같이 생겨버렸다.



순간 빨리 그 '끝'을 보고 싶은

조급한 마음 들지만

잘 감당해 나갔으면 좋겠다.

같은 실수를 하고 싶지 않은  이유는

1.경험을 헛되이 하지 않는게 좋겠고

2.그간의 먹은 나이값, 밥값은 해야하지 않나싶다.

그래도 늘 새롭게 힘들다.


'결과'를 정해놓고 주문을 거는 것이

기도도 아니고 믿음도 아닐텐데

나한테 그런 면이 있는 거 같다.

let it go가 제일 안되는 사람은 사실 '나'인듯 해.

이제는 소설 맨끝부터 보고싶은 마음 버려야겠다.


그래도 망하지 않고 잘될꺼라 믿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