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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담아두기

The Light of the World

2004.Jun.30

"I am the light of the world. Whoever follows me will never walk in darkness,
but will have the light of life."  john 8:12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신다.
이 빛이라는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예수님을 이해하는데,
요한복음을 이해하는데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는 빛 때문에 사물을 보고 지식을 얻는다. 예수님이 세상에 계셨을 당시
그 지방을 지배했던 헬라적 사고 방식에서 앎이란 눈으로 직접 보고 그로부터 지식을
얻는 것이었다. 빛이 이것을 가능케 하고, 그래서 빛은 계시의 수단이 된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요한복음 8장 12절 말씀을 살펴보면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을 온전히 계시하여 온 세상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알게 하는
빛이다! 라는 의미라고 풀이할 수 있다.
'하나님을 알게 하는 빛' (너무 중요!)
(물론 우리가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어둠과 반대되는 빛에 대한 이미지도)

그러나 여기에서 그치면 안된다. 다시 앎이라는 개념으로 돌아가서
히브리적 사고 방식에서의 앎은, 그리고 나도 동의하는 진정한 앎은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관계를 맺고, 연합하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객관적인 지식을 갖고 있다는 것은 그것을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지.  
예를 들어
'신이 있다는 거에 동의해. 신이니까 못할 일이 없겠지. 근데 나랑은 별로 상관없는 일이야'
이건 하나님에 대해서 아무것도 알고 있지 못하는 경우

사랑 그 자체이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 사랑을 받아들이고, 우리의 마음을 그분께 표현하는 것.
우리 인생의 모든 부분까지 공유하시길 원하는 그분과 끊임없이 교제하는 것.
우리가 하나님을 직접 경험하고, 궁극적으로 그분과 연합하는 것.
이것이 모든 인간의 존재이유이고, 삶의 목표와 의미가 되어야 된다고 단언할 수 있어. 정말이야.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 한 분만을 통해서 가능하다.
이 빛이 darkness, 즉 죄와 죽음에서 우리를 해방시킨다. 영생을 얻게 한다.
너무도 유명한 (그러나 제대로 된 의미를 몇 명이나 알까 궁금한)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요한복음 8:31,32
이 말씀에서 진리란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을 아는 것이고, 그로 인해 '죄와 죽음'으로부터
우리가 자유케 된다는 뜻이다.

휴. 너무 추상적인 이야기인가?
근데 너무나 중요한 건데..
어제 오랜 만에 고등학교 때 가장 친했던 친구를 만났거든. 행복하지 않다고 하더라고.
어둠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있는데, 눈 앞에 놓여진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 하나님을 알지 못한채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에 마음이 참 아프더라고.

예전에는 야~ 교회 가야지~라고만 이야기 하다가 어제는 처음으로 복음을 전했다.
정말 니가 세상의 빛을 통해 하나님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야기했는데..
잘 전해졌을려나?
꾸준히 너희 위해서 기도한다. 정말이야 ^^


댓글(2)

  • 2004.07.05 23:52  Reply
    내가 네 안에 거하고 네가 내 안에 거하는...
    예수님이 빛이면, 예수님을 믿고 사랑하는 자녀된 우리에게또한 주님의 빛이 거하는 사실... 일어나라 주의 백성, 빛을 발하라....
    주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오빠 귀합니다!

    댓글 수정 삭제

  • 2004.07.06 08:31  Reply
    오~ 중요한 것들을 딱딱 찍어줬네 ^^
    맞어 "그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말씀하시는 연합함~
    그리고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우리 빛을 사람들 앞에 비취게 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길 원하시는~
    우리의 본분^^

    댓글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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