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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02 11:11

행복

조회 수 1220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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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야기만 하고 싶은데..

사실 그렇지 않고..


조증에 대해서만 얘기한다면

그건 사실 반쪽짜리이고

울증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면

그것도 반쪽 짜리이고..

결국 내가 조울증이라는 건데..쩝.


그것보다도..

요즘 순간순간의 기쁨은 있는데..

그게 오래 못가는거..딜레마.


그래도 감사한거는..

예전에는 피곤하게 여겨졌던

의무처럼 고정적으로 만나줘야 하는..

오래되도 익숙치만은 않은 관계들..

항상 어떤 tension을 동반한..

그 관계의(까지도) 소중함을 조금씩 배우는거.


최근까지도 생각이 같거나 신념이 같아야

그 만남이 의미있게 느껴지고  

아닐때는 피상적이고 소모적으로 느껴졌는데..

꼭 그렇지 않은거..그럴필요 없는거..

달라서 재미있기도 하고

같이 있는 것으로만도 좋을수도 있고.

혼자보다 좋은거..


나를 치우치거 않게 해주고(어렵지만)

누군가는 나로 인해 어쩌다 위로받고

다양하게 만드신것과 다 알수 없는 것의 신비.


여러 불확실성으로 편안하지만은 않은 요즘.

오래가지 않는 이런 순간순간의 기쁨도 어쩌면  좋은걸지도 몰라..

원래 그런 거일지도.


이말 하는거 자주 참는데^^

인생 별거 있수.

(이사실을 못받아들여 힘든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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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04.07.03 09:37
    왠지 예주가 여기에 또 방명록식의 답글을 달아줘야 할듯. ^^
    첨에 읽고 내용과 제목이 좀 다르다고 생각했으나,
    그건 내가 행복을 좁게 생각한거지. 흠..그래도 원래 그런건가?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그런 듯. ^^;;
  • ?
    워네리 2004.07.04 19:39
    제목은 <행복한 이야기만 하고 싶지만..그렇지 않고>였으.
    그래도 섬.수 갔다와서 염세탈출중이야..좋았지?^^
  • ?
    엘뤼 2004.07.06 00:01
    언뉘, 언니의 영을 지대로 느껴보고 싶음... ㅋㅋㅋㅋ
    나 목위해서 기도해주세요... 목소리가 거의 잠자고 잇음 ㅡ,.ㅡ; 수련회 어뜩해잉잉

    근데 염세가 모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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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oeun 2004.07.07 02:38
    Delight yourself in your father Lord!
    I pray for you~!!
    Bless you!
  • ?
    워네리 2004.07.07 09:17
    주은언니다~~(영어 읽음!^^)
    언냐!!잘지내나봐요~~감사감사..
    나도 언니위해 기도하고 축복하고..(정말 나 잘읽었지?)
  • ?
    예주 2004.07.08 23:40
    아.....주은온니~~ ㅂㄱ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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