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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29 00:50

감기

조회 수 1177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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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이번주 나를 훏고 지나갔다.

훏었다.

지난 주말부터 잠기기 시작한 목소리.

사실 쫌 반가웠다.

에헤..

나의 허스키 보이스가 맘에 들어.

기껏 목을 혹사시켜가며 허스키보이스를

조금이라도 더 유지하려 애쓰는 동안

갑작스레 현장에서 지내면서

뜨거운 태양과 바람에 예상치 못하게 콧속이 다 헐고..

사실 이렇다하게 아퍼본 적이 없는

타고난(?) 건강을 몇안되는 천연적 달란트로 감사하고 있었는데..


물론 허스키 목소리 자체는 정말 훌륭했다.

하지만 그것뺴고..

말할 떄 튀어나오는 쇳소리 기침. 코속에 피...

떙볕에서 앉았다 일어날때마다 묘한 어지러움(아, 이건 목소리와 함께 쾌감의 요소로 분류해야하나..)

다시한번 확인한 나의 건강불감증..약먹으면 이틀걸릴 병을 일주일을 끄는...

이런 것들은 좀 나를 우울하게 하였다.



그래도 시간은 여전히 신실하여서

일주일은 잘 지나가주었고

목요일 비오는저녁마늘과커피 모임은

난데없이 기쁨이 되어주었고

오늘 내려준 감사한 비는 약간 지친(육체적으로!)

나를 사무실에서 쉬게(?) 해주었다.

생각해보니 괘안은 주였네..
          

게다가 지금은 프라이데이 나잇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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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2h 2004.05.29 01:35
    그래..Thanks Goodness It's Friday!! 워네리~ 우리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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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uston 2004.05.29 09:20
    ㅋㅋ 난데없는 기쁨^^
    맘에 드는 허스키보이스 보단 건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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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뤼 2004.05.29 09:36
    ㅋ 언니 나두 허스키 보이스 장난 아님... 나름대로 노래할때 베이스파트 만들어 부를수 있는거 즐기구 있었어요 ㅋㅋㅋ 안그래도 허스킨데 더 허스키... 택시 탈때마다 아저씨들이 놀랠까봐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라오... ㅡ,.ㅡ; 인제 지겨워서 (멜로디를 한옥타브내려 부르지 않으면 안되어서..) 빨리 괜찮아 졌으면 하는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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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네리 2004.05.29 10:50
    엘뤼~빨리 나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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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진 2004.06.04 20:37
    허스키보이스가 뭐가 좋아. 난 싫던데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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