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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20 17:51

간혹

조회 수 1120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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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자기 감정에 빠지다 보면
애꿎은 사람을 미워하게 된다.
그 사람의 아름다움까지도 상처스러울 때가 있다.

사람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얼마나 어려운지.
오해하지 않기는 얼마나 어려운지.

사랑까지도 아니고 그냥 받아들임도.
타인의 아름다움과 훌륭한면, 인간적인 면...약한면.
질투가 강한 여자만 어려운 것일까.(그럴수도 있겠다.)

눈에 보기에 뻔히 불공평해 보이는 세상을
외면하지 않고
이 좁은 마음에 선물로 받아들이려면
세상과 다른 방법으로 일하시는
보이지 않는 은혜로 일하시는
그분의 사랑을 많이 받아야 한다.

마음이 녹아야 하고
좁은눈이 변해야 한다.

약간은 나도 배우고 있는 거 같다.
애꿎은 사람 미워하지 않는법.
사람이 다 비슷비슷 한거..
나는 또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

하지만 또..
미워하는 이 마음 들수도 있는거.
들수는 있지만 계속 가지고 가지 않는것.
버리려고 노력하는거.
미워하지 않으려 노력하는거.
한걸음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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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뤼 2004.05.21 21:49
    한걸음씩....(이건 요번꺼구) 보이는것에 속지 않는거...(이거는 저번일기군...ㅋ)
    정말 공감되구 용기나는 말들이에요..!!!
    ㅇ ㅏ~ 언니 일기보구 왠지 마음이 괜찮아지네요..... 왠지 요새는 마음이 힘들어서...
  • ?
    바올 2004.05.22 00:46
    그래 한걸음씩.
    세상에 누구도 처음부터 원숙한 인격을 지니진 않았다구.
    우리 혜리 화이팅!
  • ?
    워네리 2004.05.22 09:27
    엘뤼~~ 왠지 마음이 힘들면 나를 찾아주..ㅋ
    낼 예배때 보아~~
  • ?
    엘뤼 2004.05.24 22:31
    언니 나중에 밥이라도 한끼 해요...!!! ^0^
  • ?
    j2h 2004.05.25 00:16
    도전.. 그래. 한걸음씩. !!나랑도 밥먹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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