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2004.04.26 15:43

가족

조회 수 1132 추천 수 0 댓글 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끼리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오랜만에 불고기를 먹었다.
요즘 유일한 소고기 섭취는 국건더기였는데..
감사했다.

예쁘게 차린 것도 아니고
반찬도 많지는 않았지만
가족끼리 집에서 이렇게 모여 먹으니까 좋았다.

우리집은 거의 최고의 개인주의를 자랑하므로
혼자 차려 먹고 뒤끝없이 치우는데 최고의 효도인데..
이런 우리집도 요즘에는 서로 많이 봐야 예뻐할 수 있음을
그냥 저절로 사랑하게 되지 않음을 많이 느끼고는
이런 닭살스런 시간을 가졌다..

감사했다. 건강한 것이. 밥도 있는 것이.
나는 사진을 찍었다.

사진설명- 좌로부터 언니. 아빠. 엄마. 남동생.

언니-참고로 아직 화장을 지우지 않은 상태이다. 옷만 잠옷을 입고 자연스러운 척. 절대 연출된 사진이다. 팔은 확실히 누구보다 가늘기는 하다. 하지만..

아빠- 원래 눈이 날카로운 편이었는데 연세 드시면서 눈이 쳐지셨다. 그래서 나는 지금 모습이 좋다. 어렸을 때는 내가 아빠랑 되게 닮았었는데 사실적으로 지금 아빠 모습을 닮고 싶다. 그런데 나는 이미 언니와 함께 엄마류(類)가 되어버렸다.

엄마 - 남동생을 절대적으로 좋아한다. 아빠가 아들 낳기를 원했다고 하는데 믿을수가 없다. 믿을수가 없다. 하나님 다음에 종민이로 인하여 삶의 기쁨을 느끼시는 듯 하다. 하지만 자신의 비이성적임을 절대 인정하지 않으며 나를 공격적이라고 생각한다.

남동생 종민이-크면서 얼굴이 변한(!) 나와는 달리 여전히 아빠를 닮았으나 엄마의 편애를 받는 까닦에 자신이 아빠보다 조금 나은 줄로 여긴다.그래서인지 아빠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눈이 너무 옆으로 길다.

반찬설명- 청국장을 가장한 파김치, 된장, 청국장 잡탕찌개, 오이와 상치, 마늘쫑조림, 배추김치, 숙주나물무침(콩나물 같이 생겼다.), 콩나물 국. 불고기(사실 메인요리라고 하기엔 양이 좀 적음.)
?
  • ?
    nungee 2004.04.26 18:23
    ㅍㅎㅎ 언니랑 엄마설명이 너무.......웃겨..깔깔..
    암턴 둘째란..ㅋ(성격이 짱 조타구;;)
  • ?
    엘뤼 2004.04.26 21:39
    가족 설명 다 웃겨여~ ㅋㅋ 재밌다... 너무 솔직하구~~ ^^ 좋아요 ㅎㅎ
  • ?
    수정 2004.04.26 22:05
    가끔 지나가다 워네리 언니뵈면 워네리 만난거 같아서 흐뭇한데.ㅋ(물론 워네리 언니께서는 날 모르셔ㅋ) 와~워네리 언니뵈었어. 머 이런식?-_-; (좀 오버인가?;;)
  • ?
    j2h 2004.04.26 23:37
    ㅋㅎㅎ 가족 설명.. 짱! 근데.. 혜리 엄마 닮은거 같은데 ^^;;
  • ?
    원진 2004.04.27 23:45
    역시 워네성 누나가 이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원진 2004.04.27 23:45
    오~ 남동생이구나 드뎌 얼굴 봤음
    학교에서 보면 아는체해야지 ㅋㅋㅋ 근데 볼수있을까?
    다락방 나오라그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 광고 1 워네리 2004.05.03 1110
16 또비 3 워네리 2004.05.03 1316
15 타지 5 워네리 2004.04.28 1166
» 가족 6 워네리 2004.04.26 1132
13 내가 10 워네리 2004.04.24 1327
12 그냥 2 워네리 2004.04.24 1240
11 바보 13 워네리 2004.04.20 1731
10 주일2 6 워네리 2004.04.18 1323
9 주일1 1 워네리 2004.04.18 1281
8 간만 1 워네리 2004.04.14 1808
Board Pagination Prev 1 ...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Next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