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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18 10:27

주일1

조회 수 1281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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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이렇게 여유있는 시간을 주신것이
감사하다.

하지만 솔직히 더 뭉기고 싶다.
더 아래로 침잠하고 싶고
충분히 기도하고 싶다.
사실은 더 쉬고 싶다.

그런데
나는 많은 일로 분주하고
사실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허둥대고
갑자기 초조해지기도 하고
아무 느낌이 없어 불안하기도 한다.

48시간 까지도 아니고
24시간 앞뒤로 2시간씩만 더 붙이고 싶다.

그렇게 되면
일어나자마자 움직이지 않겠다.
가만히 앉아있겠다.
말하기보다 들으려고 하겠다.
오늘 필요한 것을 잠잠히 구하면서
내가 진 짐이 그리 무겁지 않다는 것에
내 생각처럼 복잡한 것이 아니라는 것에
감사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불끄자 마자 자지 않겠다.
곰곰히 앉아서 내가 한
무수한 잘못들을 아뢰겠다.
맘에 걸리는 것들에
지혜를 구하겠다.
한순간도 내힘을 살 수 없었음을
고백하겠다.
아마 평안할 것이다.

지금 안될게 뭐람.
체력이 달린다.
감사가 사라지려고 한다.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
깊게 자고 싶다.
?
  • ?
    houston 2004.04.18 21:24
    으.. 직장생활은 정말 힘든 것 같애.. 힘내!!!
    (주위에서 다들 너무 힘들어함)
    (너 제목 2글자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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