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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14 21:14

간만

조회 수 1808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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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집에 일찍 와서
행복한 시간(=자폐놀이)을 보내고 있다.

오늘은 어제 친 사고를 수습하는 날이었다.

어제 회사에서 왕건만한 사고를 쳤다.
물론 이 사고의 영향력은
내가 가진 내가 가진 영향력의 안에 있을 수 밖에 없기에
그리 크지는 않지만
나름 내 공간보다 큰
한마디로 내가 치면 안되는 사고를 쳤다.

정말 딱 죽고싶었는데
비굴하게 가서 그 인간과 해결점을 상의했다.
쉣!(shet?)이라고 외쳐서 나를 주눅들게 한 이 인간이
그나마 좀 누그러져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려 주었다.
그리고 오늘은 어제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이 대해 주었다.

싸이코는 싸이코대로 좋은 점이 있고
다혈질은 다혈질대로 좋은 점이 있고
미국인은 미국인대로(이인간이 외모랑 말만 한국인이지 국적과 마인드는 아메리칸) 좋은 점이 있고

나는 나대로 살길이 있었다.
다행이다. 휴우.
?
  • ?
    원진 2004.04.14 21:47
    오~~~~~~~ 누나~~ 그런일이~~ 아까 문자보냈을때.... 오늘은 답문이 왜케 늦나 ~ 싶었는데~^^:;;;; 안 좋은 일이 있었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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