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 장예모
-출연 : 금성무, 유덕화, 장쯔이
-장르 : 액션,무협,멜로
운명을 거부한 이들의 비극적 사랑이 시작된다...
영화의 배경은 중국의 최대의 전성기 당나라, 그러나 왕조가 기울고 궁밖에서는
반란 조직이.. 산발적으로 난무하고, 그 반란군 중 비도문과.. 왕조와의 대립이 영화의 주된 스토리~
여기서 장쯔이는 맹인무희로 나오는데,
앞이 보이지 않는 장쯔이가 그저 소리만을 의지하여 북을 치며 춤을 추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다.
장쯔이의 유연한 몸놀림과 북소리.. @.@;;
(알고보니, 장쯔이는 어릴적부터 실제 무용을 배웠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
유덕화와 금성무가 사랑하는 한 여인을 위해 결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결투의 시작은 가을..(정말 아름다운 장관이다.)이었으나
결투의 중반부는 눈이 숲속 전체 소복히 쌓인 겨울로 전환된다.
사실.. 역시.. 중국 영화야.. 할뻔했으나..(일년내내 촬영한건가? 싶을 정도였는데.._)
알고보니..
장예모 감독이.. 심사숙고 끝에.. 가장 절경인 곳들을... 선택하여
우크라이나를 촬영지로 선택했는데.. 기후변화가 심하구
특히 마지막.. 씬에서~ 갑자기 내린 눈이 그칠 생각을 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극본을 바꾸었다고 한다.
(그래두..은근 멋진 장면이었다.)
나 혼자 봤다면.. 좀 감동 받았을 수도 있었을까?
강남역 씨티극장에서 봤는데.. 같이 본..관객들이..
로맨틱.. 에로틱한 장면 마다.. 실소를 터트려 주시는 바람에..
이 영화의 부류에..
에로, 무협, 액션.. 그리고 코믹을 첨가해야 할 거 같다 ㅠ.ㅠ
그래두..
당나라 의상 답게.. 색감선택과 화려함 또한 하나의 볼거리 이고,
장쯔이의 유연한 춤솜씨와
장예모의 정성이 드러난 배경 절경들이.. 또 하나의 볼거리^^;;
우울한 날.. 슬픈 영화 보면서. 웃고 싶은 분에게..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