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중..

시험이 드디어 끝났다.
5일간의 악몽이라고 해야하나?@.@''

암튼..극도의 신경쇠약으로 수험장에서 물의를 빚어 주시고..
그래도 사람의 의지는 참 무섭다...라는 걸 느낄만큼.. 지독한 날 발견하면서..

뭐... 해먹고도 잘 살 거 같은 왠지 모를 안도감..


시험이 끝나면 일주일내내 잠수타고 잠만 자야지..(하이킥도 보고..)
그랬는데.. 막상 자유의 시간이 주어지니..

아르바이트, 취업 사이트를 뒤적거리는 나..
지난주 금요일에 시험 끝나고, 토요일에 집으로 짐 옮기고,
일요일에 교회다녀오고, 월요일에 원서 넣고..
오늘은 면접도 다녀왔다.^^v


근데 면접관 왈..

뭐.. 고시하셨으니까.. 왠만한 야근은 잘 하시겠네요..?
주말에도 일이 많으면 나오셔야 거든요?
저희 연구소  전체 RA로 뽑는거라서, 나머지 시간엔 다른 업무도 보셔야 할거에요..
..............

이사람들.. 알바생 고용해서.. 정규직원만큼 부려먹으려 하다니-.-+
(세금에 보험료도 떼어내고.. 벼룩에 간을 내 드시지요..ㅠ.ㅠ)


바쁘게 살기는 싫은데..
바깥 세상이 너무도 그리웠나보다..


오랜만에 지하철 타고 오는데.. 삼청동이 너무 가고 싶어 불쑥 내릴뻔했다.
비가 갠 삼청동.. ㅋ
언제 한번 마음 정리하러 거기 가야 할거 같다.. 사진기 들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