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2006.05.26 13:26

칭송칭송

j2h
조회 수 544 추천 수 0 댓글 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輕松輕松: 힘을 빼고 느긋하게 하세요)

어제 한비야씨 책 읽었는데..
그냥 많이 도전이 되고, 나도 저렇게 살 수 있을까? 싶기도 하면서..
농농해진 나에게.. 조금은 위안과 힘이 되었던거 같다..

중국여행가야지!


요즘 가장 많이 묻는 말이..
"결혼 언제해?" 이말이다..
벌써 내 나이가 그렇게 되었나?

하긴..요즘 날 보면..

울 아빠는..
"중국가자.."하시고
울 엄마는..
"푸욱쉬어.."하시고
친 오빠는..
"청소나해.."하시고
울 오빠는..
"결혼하자.."하신다..


어어..


제철을 만난 국화를 보며..

저 국화는 묵묵히 때를 기다릴 줄 아는구나.
그리고 자기 차례가 왔을때 저렇게 아름답게 필 줄 아는구나

가을에 피는 국화는 첫 봄의 상징으로 사랑받는 개나리를 시샘하지 않고,
역시 봄에 피는 복숭아꽃이나 벗꽃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한여름 붉은 장미가 필때, 나는  왜 이렇게 다른 꽃보다 늦게 피나 한탄하지도 않는다.
그저 묵묵히 준비하며 내공을 쌓고 있을 뿐이다.

그러다가 매미소리 그치고 하늘이 높아지는 가을, 드디어 자기 차례가 돌아온 가을,
국화는 오랫동안 준비해온 그 은은한 향기의 자태를 마음껏 뽐내는 것이다.

표준 시간표는 없는거란다..(한비야의 중국견문록중에서..)

나이 마흔이 넘어 서도
오지에서, 배움터에서, 그리고 내가 있어야할 그 자리에서..

자알 서 있고 싶다...조급하지 않고, 싸우지 않고, 즐기면서..


칭송칭송..
스트레서 받지 말고, 나와 하나님이 만들어주신 시간표만 믿고.. 힘을 내!!
꼭 27이 되면, 이걸 해야하고, 저걸 해야하고, ...
그런건 아니잖아?ㅎㅎ

?
  • ?
    happywjlee 2006.05.27 00:25
    구구절절 옳소옳소
    온도계보다는 온도조절계와 같은 마.인.드!
  • ?
    엠벰 2006.05.27 21:39
    짝이라도 있으니까~ 결혼소리가 나오지..-_-; 행복한 줄 아셩~
    완전 x맞을 글인데..흠흠
  • ?
    won 2006.05.28 01:45
    쯧쯧 엠벰 너 꼬였어.
    j2h... 가끔 너의 명언(비록 퍼온것일지라도 너무 적절한)
    에 무릎을 꿇는다.(엠벰 나의 겸손한 자세를 배워)
  • ?
    houston 2006.05.29 01:06
    오. 어쨌거나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자연스러운 나이인게야 >_<
    ㅋㅋ 엠벰~ (오늘 지나가다가 영석이 만났는데~ (이 얘기를 왜 여기서;;))
  • ?
    j2h 2006.05.29 09:48
    온도조절계..좋아ㅎ
    수요일 너의 솜씨를 보여줘~기대만빵!!

    엠벰아..답글에서조차..너의 삶이 완연히 드러나다니..
    5mm만 낮추면.. 된다니까... 네리도.. 기다린다잖아.--;;

    구랴..우리 국화같이만 살자..우선 수요일날 미즈리에게.. 한수 배우고,
    그리고... 좀더 깊이 생각해보자..ㅋ (그래.. 엠벰 좀 배워 :p)

    아니야..아주아주 부자연스러운 나이인게야!!
    더군다나.. 넌 파릇파릇한 학생이잖아.. (왕부럽!)
  • ?
    bum 2006.06.04 16:35
    완전 주관적이기는 하지만 내가 살면서 느끼는 건
    힘을 빼고 느긋할 수 있는 사람은

    천성이 김경구 같거나(인구대비 1% 미만)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자기 일을 열심히 해야 돼.(는 것 같아)
  • ?
    j2h 2006.06.05 16:21
    오~옳소..
    그럼 난.. 경구 같아지는게 쉬울까.. 열심히 사는게 쉬울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 체지방 측정! 8 j2h 2006.04.11 594
» 칭송칭송 7 j2h 2006.05.26 544
64 지키기.. 7 j2h 2006.06.21 492
63 내일 보면 어제가 되는 하루♡ 9 file j2h 2006.07.01 537
62 small talk 6 j2h 2006.08.05 590
61 나도 근황 12 file j2h 2006.10.04 662
60 후후~ 9 file j2h 2006.12.07 530
59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것은? 6 file j2h 2007.02.19 561
58 그래도 행복해요. 잃을까봐 두려운게 있다는게... 9 file j2h 2007.03.26 557
57 나에게도 봄날이.. 4 j2h 2007.05.01 562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4 Nex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