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 로그인 했는데.. 아직도 오른쪽에 *가 두개만 그려져있다.
어 이상하다.. 세개여야 하는데-.-+
한번 다시했다.
또 그대로다..--;;
윈도우창 아래를 보니.. 눈동자가 빨간거에.막 가려져서 날 주시하고 있다.
차단막 설정;;
(경험해 본 사람만 알것임)
새로운 수업이 시작했다.
1차를 망친 한이 있어도, 공부는 해야 하기 때문에..ㅠ.ㅠ
다시 바글바글한 교실에 아침 8시부터 앉아 있다.
수업 첫날은 혼자 갔다.
친구들에게 연락하고, 이런 저런 푸념을 늘어 놓을 수도 있었지만..
그냥 혼자가 편할 거 같았다.
시험이 끝나고 되도록 혼자 있는게... "마인드 컨트롤"상 좋을 거 같아서..
외롭지 않고, 윈윈 하면서 열심히 하면 좋을텐데..
워낙 소수직렬이고(15명뽑음), 보이지 않는 경쟁심리 같은것도 있고
또 사실.. 1차 시험에 대한 상처가 커서인지
나도 모르게.. "차단막"이 스스로 높게 설정됐다.
아무래도 바이러스 같은걸 느꼈는지도..-.-+
며칠전 가까운 지인(ㅋ)들과 밥을 먹으면서
문득 들었던 생각인데..
참 이기적이게 닫혀진 괴물이 나란걸 알게 되었다.
사람들의 시선, 소문, 남의 이야기..
그런게 무서운건데..
그래서 자꾸 닫혀진 괴물이 되어가는 건지도..
내가 생선회감이 되어 도마위에 올려진다면..
정말 하얀살이 나올때까지 비닐이 벗겨지고, 먹기 좋을 만큼 잘려진다면..
난 물 속에서 부터 익사해 버릴지도 모른다.
사람을 의식하며 사는건 별로 좋지 않은데..
그래서 자유롭고
자기 의사도 분명한.. 그런 사람이 참 부럽기도 한데..
난 그림의 배경이 되는게 나은거 같다.
묻어 가고, 그냥 조화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