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우~ 이제 시작하기.

(윤버전-제목)

수련회를 다녀온 다음날 출근은.. 정말 살벌했다.
평소에.. 정말 온화해보이셨던 원장님(연구원이어서..대빵교수님을 원장님이라 부름)의
본성@.@;;이 들어나셨고,
외부 손님들 회의도 있었는데.. 하루종일 연구원은 살얼음이다 ㅠ.ㅠ

지난주에 날짜도 바꾸고, 하루 안나와주셨으니..
알아서 눈치보게 되는건..당연하구 -.-+

그런데...
이런날은..할일도 없다(휴우..)
차라리 바쁘게 일하는척이라도 하면..;; 나을텐데.

나의 신분은 인턴.. 투명인간과도 같다..
필요할때는 나타나고,  필요없을땐 방치된다.

하지만.. 이런날은 그리 눈치 보지 않아도 된다. 인턴이니까..-.-a

하지만 .. 바로 옆에서..
나이 많으신 선생님이 깨지는건.. 더 민망하다 ㅠ.ㅠ
내 바로 윗 분..
정말 제대로 만나신거 같다..

.............................................................정말 사표쓰고 싶은 심정이 느껴진다.


동아시아연구...
나에게 주신 비전..
날 설레게 하고, 두근거리게 만들었던 것인데..
(정말 신문기사나 이에 관련된 책만 봐도.. 마악~~ 흥분되는@.@;;)

근데.. 내가 만난 현실은..
자꾸 나에게 꿈깨라고 한다..

더 하나님께 집중해야 할 때..
그분의 음성에 민감해야 할때..이다.

상대적 위축감..자존감의 추락..
말씀의 은혜..
회복의 기미...


휴우...
이제 다시 시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