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땐.. 그 소중함을 모른다.

by j2h posted Sep 0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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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이..정말 하룻밤 같았다고 하면.. 믿을까?
비행기에 오르고서야.. 아.. 나 한국 가는 구나?
한국에 도착해서야.. 나 뱅쿠버 있었구나? 했다.

뱅쿠버야.. 한국 사람도 워낙 많구.. ;; 특히.. esl학생들때문인지..
영어보다..한국말 듣기가 더 쉬운거 같기도 하지만..(과장 좀 플러스..^^)

오늘 복학신청을 하러 학교에.. 들어가는길..
으흐.. 이제 마지막 학기라는 생각에 맘이 울컥;; 눈시울이 붉어 질뻔했다. ㅎㅎ

토요일 밤에 도착해서.. 수강신청을 시도하였으나 주말인 관계로.. 받아주지 않았구
오늘 마지막 신청 날이라..하루종일 @,@;;
컴에 매달려 주4파 수업 완성^^v

학교 생활
1학년땐.. 노느라 바빴고, 2학년땐 좀 지루했고, 3학년땐.. 은혜 받느라 바빴다.
4학년땐.. 기억이 가물가물..--;;
마지막 학기라서 그런지.., 지겨운 수업도..잼있게 느껴진다.
18학점 채워야만 할때는.. 그 소중함을 ,, 몰랐다.



가족..
함께 있을땐.. 원래 함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끔은.. 혼자 있고 싶을때도 있다.
그치만.. 떨어져 있을때..가장많이 그리운게.. 또 가족이다. 특히..엄마..
(사실.. 아빠가.. 더 잘하는데도.. 왜케 엄마가 보고픈건지..-.-+)


남자친구..
함께 있을땐.. 가끔.. 싫어질때도 있지만..
헤어지고 되돌아 보면... 함께 있었을때가.. 좋았다구..
들.. 한다. 그런가?@.@''



햇살..
있을땐.. 그 소중함을 모른다...
장마가..몇주째 계속 되면.. 그때서야.. 그것을 그리워한다.

내가 있는 그 자리가..
나와 함께 하는 그 사람이..

이 세상에서.. 나에게 주어진.. 가장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인가보다..
2004년.. 남은 반년..
감사함으로..기쁨으로 열심히 살아야지^^

구름이 너무 짙어서.. 비행기 이륙이 힘들다더니..
막상 하늘에 오르니.. 구름은 저 밑에 있고.. 햇살이 너무 따뜻하게
내리쬐어서.. 유리창에 (에어콘으로 얼어붙은) 손가락을 갖다대고.. 좋아했다.

문듯.. 하나님의 은혜는 항상.. 이렇게 따뜻한데..
난 구름아래 가려.. 그 은혜.. 어디 있냐구.. 왜 나만 보이지 않느냐구..
투정만 부렸던건 아닌지..
햇살안에.. 은혜 안에 거할때.. 더욱 감사하자..
그리고.. 잠시 구름안에 갇혀 있다면..
그래도.. 구름 저편에.. 날 위한 햇살.. 은혜..평안 준비하시는 그분을 기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