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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07 02:34

여유

j2h
조회 수 406 추천 수 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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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 언니랑.. 홈스테이 가족들을 위해.. 한국 음식을 만들었다.;;
불고기, 감자조림, 오이무침, 김치..
정말 그리운 맛이었다. ㅋㅋ

(일기시작)



이제 정말 한달 남았네.~
두달이라고 생각하면 짧은 것도 같은데..;; 돌이켜보면..
정말 사람도 많이 만나고.. 경험도 많이 하구..
건강도.. 좋아지구..;;(ㅠ.ㅠ)
그래서.. (영어는.. 그대로 지만;;) 후회스럽진 않은거 같아~(그래야 돼..--;;)

하나님의 선하심으로.. 이곳에서도.. 너무 좋은 동역자들 만날 수 있었구..
그들로 인해..그리고 이곳에서 만난 선교사님으로 인해..
세상 그 어떤 것 보다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받는 일이..
가장 값지다는것을.. 새삼 깨닫기도 하고 말야:)

윌링던 교회에서 중국으로 가시는 선교사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서울대 치과대학 나오셔서.. 중국에서 의료선교 하시다가..
이곳에서 신학 공부하시고..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셔.~

알고 보니 UBC안에 리튼 칼리지인가? 그 곳에 제임스패커, 유진피터슨이 교수라는군;;
버스타고 허름한 가방 들고,,나이든 할아버지시래;;
(가기전에 꼭 만나 뵈야지..;;싸인도 받구 ㅋㅋ)

뭐.. 꼭 사회적 명예나 직위를 버리고.. 선교지로 가는 것만이 선교는 아니지만..
그리고.. 우와~ 대단해~ 해야할 건 아니란걸 알지만..;;
잠깐.. 내가 살던 일상과 멀어지고.. 그리고 나를.. CARE해줄.. 사람들과.. 멀어졌을때..

나두 모르게..내 안에 있었던 욕심과.. 본성이..
느리게 살고 싶은데.. 바쁘게 만들고..
여유롭고 싶은데.. 삭막하게 만들고..
걷고 싶은데.. 달려가게.. 도망가게 만들었던거 같아..

근데.. 이제 심호흡 한번 크게 하고..
걸어가보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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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진 2004.08.07 22:15
    이제 한달...한밤!!
    잘 견디고 있을께용!!
    엄마 건강 좋아졌다니 다행-후후
    한달동안 더 건강해지고 더 여유로워져서 돌아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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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네리 2004.08.08 02:34
    맛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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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야 2004.08.08 11:56
    울정화 그곳에서두 정말 멋지게 잘 살고 있구나~역시나!!ㅎㅎ
    나두 가면 잘 할수 있겠지??ㅋ
    제임스패커랑 유진피터슨이 UBC교수구나~~오호-
  • ?
    세정 2004.08.08 12:12
    앗.. 저 접시깔개.. 여전히 그대로네~ ^^ 그립당 ㅎㅎ
    근데 제인은 라면이나 김도 싫어하던데, 저 음식을 맛있게 먹었는지 궁금하네..
    그랬다면 대성공이니.. 축하해 ^^
    이제 한국 올 날도 얼마 안남았네.. 난 그 떄 쯤엔 대학부 졸업해서 교회에서
    보기는 힘들겠구.. 따로 한번 보자~*
  • ?
    김은정 2004.08.09 21:08
    헉!! 저 음식들을 정말 정화가 다 한 거야??
    한국에서 저렇게 먹는다면 정말 푸짐하고 맛나겠는걸...
    정화가 곧 오는구나!! 신난다...^^ 어서 와!!
  • ?
    장자라장 2004.08.12 05:02
    UBC안에 Regent college가 있는게 아니고 독립적인 두 학교가 상호연계되어 있는거고, 따라서 제임스 패커는 UBC교수가 아니라 리전트 칼리지 교수. 유진 피터슨은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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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자라장 2004.08.12 05:04
    간만에 답글이 너무 삭막한가?ㅋㅋ 꼭 한국 밥상 같아서 놀랬네 그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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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벰 2004.08.15 07:52
    ㅋㅋ 좋겠다.. 맛있는 밥에 멋진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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