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기술..

by j2h posted Jul 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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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느끼는 건데..
정말 한국 여자만큼 좋은 신부감 없구..;;
한국 남자만큼 좋은 신랑감도 없다 ㅋㅋ

지난주 대학부(윌링던) 가족들(20명 남짓..)이 모여
"사랑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도록 하는것이다."
에 대해 나누었다.

자연스레... 이성간의 문제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구..
근데..참 소유라는 것과 존재라는 것의 경계가 참 애매모호 했다.


쉬운 예로 남자친구가 이것저것 간섭하는 것도..좋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구.. 무관심 한건.. 더 최악이지 않을까??@.@''
우린 모두..소유가 나쁜것이고, 존재하도록 하는것이..좋은것이다..라는..
결론에 도달했지만.. 아무도.. 자신할 수 없었구..;; 또한.. 구분할 수도 없었다.

전도사님..

"그럼 세수도 안하구, 이빨도 안닦구.. 머리는 항상 새집짓고 다니는..
남자친구를 존재하도록..놓아두는 것이 사랑이라구..생각?"

어어--;;
뭐.. 좋다면야.. 그것도 나쁘진 않지만.. 이 경계라는게 참 어렵다.

........

근데.. 결국 우린 요한복음의... 부활하신뒤 예수님이 시몬베드로에게..
3번이나.. 사랑을 확인하는 성경본문(요 21장)으로..들어가~
그 당시 베드로의 심정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세번이나 부인했으니..;; 사실.. 면목도 없구..
예수님의 물음에.. 맘이 덜컹했을거야..
딴짓하다 걸린.. 것처럼..ㅋㅋ)
물론.. 베드로는.. 단호하게.. 예수님께..사랑을 고백한다.
그리고 예수님의 양을 먹이겠다구 치겠다구 하잖아~

근데.. 그 본문의 마지막 절에 보면..

"내가 분명히 너에게 말해둔다. 네가 젊었을때는 스스로 네 옷을 차려 입고 원하는 곳에 마음대로 다녔으나 네가 늙으면 너는 팔을 벌리고 다른 사람이 네 옷을 입혀 네가 원하지 않는 곳으로 너를 데려갈 것이다.(요 21:18 현대인의 성경)"

이게 예수님이 예언하신 베드로의 최후이다.. 결국 베드로는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처형된다.


존재냐.. 소유이냐에.. 앞서..
사랑이란.. 단어자체가.. 결코 쉽지 않은 것임을..~ 깨달았던거 같다.
물론..하나님은 우리를.. 아무런 대가 없이 사랑하셨지만..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한다구 한다면..
그만큼의.. 책임과..노력이 필요한 거겠지~
(그렇다구.. 주저하는 건.. 정말.. 바보같은 일이지만...)

우리가.. 쉽게.. "모두들.사랑해~"이렇게..말할때..
가끔은..그냥 인사치레가 아니라.. 그 말에 따르는.. 책임과..노력에 대해서..
좀 생각해 봐야 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