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너무 오랜만에 올리다보니 사진 사이즈도 까먹고
750픽셀로 했더니 무시무시하게 큰 사진들이 눈앞에 펼쳐지는군. 흑
혜빈 세번째 생일도 지나고
아가들도 무럭무럭. (왼쪽이 흠빈. 오른쪽이 한달반정도 빠른 승준군.)
누워있기 민망한 사이즈가 되어가며 자라고 있다.
근거없다는 걸 알지만. 평생토록 머리가 수북하게 지내길 꿈꾸며 삭발식 했음. ㅎㅎ
살다보니 아이들 때문에 웃을 일도 있고 울 일도 있고.
유축하고 소독을 하는 이 새벽이 그리울 날이 분명히 올거라는 것도 안다.
패트릭스데이라고 뭣모르고 방방거리는 너도, 아랍사람머리 싫어~라며 웃는 너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더더 그립고 사랑스럽겠지.
눈 앞에 있어 잘 모르는 일상.
그래도 눈에 넣어 안아플 가족을 선물로 주신건 큰 감사.
머리수건을 쓰고 기분내던 조혜빈
결국 쿠키굽기로.
여러가지 사연이 있을때마다 후다닥 들어가버리는 그녀만의 은신처. 나도 이렇게 들여다 본건 처음이었는데. 아. 바구니 속에 올라가는구나.
그런 누나를 너무나 이상하게 바라만 보는 흠빈.
머리가 큰 문제인지 행동발달이 매우 늦어 팔개월이 되어서야 뒤집더니 여간해선 잘 움직이지 않는다.
요즘은 그나마 좀 다니심. 머리만 크고 몸이나 다리는 혜빈이에 비해 통통하진 않은 걸 보면. 괜찮은건가. 이 비율. 괜찮은가 염려하시는 지인들. ㅎ
쿠항~ 드뎌 업데이트 되었구나! +_+
남편님이 "혜빈이 사진 올라왔다!!" 하고 알려줘서 후다닥 들어와봤어 ㅋㅋ
혜빈이는 점점 아가씨가 되어가네~
꼬꼬마적 모습은 마니 없어지고 있구나~
우리 사랑이도 얼른 흠빈이 처럼 앉았으면 좋겠다. 무거워 =_= ....